[eBook] 가족이 아닌 사람 - 불꽃같이 살다 간 샤오홍의 단편소설
샤오홍 / 1인1책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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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홍 소설 번역된게 많지 않았는데 번역본 나오니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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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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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에 가까운 옥고를 통해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좀 더 높은 경지에까지 자신을 이끈 의지와 사유세계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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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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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탑 속에서만 존재하는 듯한 철학을 대중화하는데 엄청난 공헌을 하였기에 최고의 책으로 투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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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염정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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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신(許愼)의 ≪說文解字≫는 중국 최초의 자전으로, 현재 쓰이는 자전(字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저서이다. 한자의 기본 구성 요소인 ‘부수(部首)’를 처음 고안하여 자형에 근거하여 한자를 분류했고, 부수를 통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의미를 담아내려고 했기 때문에 한자를 연구하는 중국 문자학뿐만 아니라 중국 고대 사상을 이해하는데도 상당히 유용한 저서이다. 이렇듯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 ≪說文解字≫의 가치는 단옥재(段玉裁)의 주석 작업을 통해 더욱 더 빛을 발하게 된다. 그 결과물이 바로 단옥재의 ≪說文解字注≫이다. 단옥재는 경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판본에 대한 정확한 교감 작업과 방대한 주석 작업을 통해 ≪說文解字注≫를 완성했다. ≪說文解字注≫는 다른 ≪說文解字≫ 주석서가 지니지 못한 엄밀함과 단옥재만의 탁월한 언어학 이론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說文解字≫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새로 출판된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는 단옥재의 ≪說文解字注≫ 중에서도 540개 의 부수에 대한 ≪說文解字≫ 원문과 단옥재의 주석을 번역한 저서이다. 원전(原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고전 연구의 첫 단계이다. 원전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채, 고전을 연구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역주 작업은 고전을 이해하기 위한 첫 관문이자 고전을 연구하기 위한 필수 작업이다. 염정삼 선생님의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는 바로 이런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에 실려있는 모든 번역문이 자연스러운 한글로 구사되어 있기 때문에 원문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존의 고전 번역서를 보면 한글 구사가 어색하거나 번역투의 문체로 구사되어 내용파악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국한문 혼용체를 사용하여 적당히 얼버무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염정삼 선생님은 자연스러운 한글 구사와 더불어 주석과 인용문의 출처까지도 상세하게 처리했는데, 이 점이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의 최고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540개 부수자 모두 반절(反切) 표기법에 근거하여 발음을 표시했는데 특히 현재 쓰이지 않는 부수에도 발음을 표시하여 가독성(可讀性)을 높인 점 또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몇 가지 배려로 인해서 ≪說文解字注≫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허신과 단옥재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자 교육을 위한 참고서부터 중국 고대 문화와 어학 연구의 기본 텍스트까지 활용할 수 있을만큼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저서가 바로 ≪說文解字≫이다. 이 중에서도 한자 구성 요소의 핵심인 540개 부수에 담긴 허신의 사상을 단옥재 주석과 염정삼 선생님의 자연스러운 한글 번역문을 통해서 접한다면 ≪說文解字≫에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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