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과학자 프래니 5 - 시한폭탄을 찾아라 엽기 과학자 프래니 5
짐 벤튼 지음,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수선화길 끝에 자리한 예쁜 분홍집엔 조그마고 둥근 창이 나 있는 위층 침실엔 언제나 박쥐들이 날아다니고 푸들, 치와와, 비글, 스패니얼, 셰퍼드 종이 조금씩 섞인 데다 개 비슷한 다른 동물의 피도 살짝 섞인 벼룩투성이 강아지, 이고르가 있는 곳이다.  이곳이 어디일까?  물론, 우리의 엽기 과학자 프래니가 있는 곳이다.  이번엔 프래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프래니를 만나면 무슨일이 일어날까부터 생각이 든다. 워낙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래니니 말이다.  프래니의 조수, 이고르때문에 프래니는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도 명색이 조수니 프래니를 도우려고 하긴 하지만, 돕는게 문제다. 여간 엉망으로 만들어야지.  프래니 혼자서 발명을 할때보다 힘이든다.

 

 

 

 이고르를 얌전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  빙고~! 말썽꾸러기 동생 프레디와 엄마를 보고 방법을 찾아냈다. 엄마가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 동생 프레디를 TV 리모컨으로 얌전하게 만드는 걸 본 프래니는 실험에 몰두하기 위해 조수 이고르에게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이고르는 TV를 보면서 그대로 따라 하기까지 합니다. 정말 이고르 답다.  아니, 엽기 과학자 조수 답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여기서 끝이면 이야기가 안돼지.   우리의 프래니가 만들어낸 위험한 발명품 '지구 최후의 날 폭탄'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이 폭탄을 이고르가 집어 먹어 버렸다.  아~~ 다 죽게 생겼다.  이제 남은 시간은 1시간. 

 

  특수복을 입고 프래니는 몸을 작게 만들어서 직접 이고르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이고르 뱃속엔 먹은 것도 많다.  어떻게  폭탄을 멈출 수가 있을까?  몸 속으로만 들어가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이런...  프래니가 가지고 있는 모든것이 작아졌다.  상대적으로 큰 '지구 최후의 날 폭탄'을 분해할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도 해결책은 다 있다.  이고르가 먹은 콘칩과 TV에서 하는 모든 것을 따라하는 이고르를 이용해서 이고르의 몸 속 탈출 성공!  TV를 너무 많이 보는 건 아이들이든 강아지든 그리 좋은건 아니다. 아니, 너무 이상한 것을 만든 프래니가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프래니의 생각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프레디를 얌전하게 만드는 엄마, TV리모컨이 아닌 프래니의 생각은 상상을 초월하니 말이다.  물론, 프래니의 발명품들의 거의 다 그러니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어쨌든, 우리집 작은 녀석은 프래니를 너무 좋아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프래니를 따라한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것 같긴 하지만, 아이들은 무한한 과학자니까 말이다.  온종인 달걀을 품고 있던 에디슨이 프래니를 읽었다면, '멋지다~'를 외쳤을수도 있구 말이다. 무한한 미래가 펼쳐져 있는 아이들에게 프래니는 위험하지만 멋진 친구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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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2014-11-22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프래니5권은재미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