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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 ㅣ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평점 :
인류사 전반적인 것을 다루고 그 다음으로 4차 산업혁명의 의미를 돌아보는 책이에요.
4차 산업혁명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책은 1,2권으로 나누어져있구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내용은 2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책은 K-MOOC의 한 강좌(4차 산업혁명 : 융합적 분석과 인문학의 대안)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책은 강의록을 보완하여 엮은 책입니다.
저자는 이도흠 교수님인데요,
약자의 입장에서 텍스트와 세계를 다르게 읽고 쓰고 실천하려는 저자는 변방에 서서 ‘수입오퍼상’과 ‘고물상’을 모두 지양하며 동양과 서양,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를 통하여 새로운 우리 이론을 모색하고 있다. 이 타락한 세상을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으로 바꾸는 일에 좁쌀만큼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 - 화쟁사상을 통한 형식주의와 마르크시즘의 종합』,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등을 썼고 틱낫한의 『엄마』를 번역했다. 현재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시가학회와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로 있다. 한국기호학회 회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계간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계간 <문학과 경계> 주간,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원효학술상, 유심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에 선정되었다.
"몇몇 지점에서 이도흠은 유발 하라리를 넘어서고 있다.!" 라는 평을 받을 정도입니다.
숲생활기, 석기 사용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류사를 과학기술과 연결하여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 사회는 인공지능과 연결하여 예측하고 있습니다. 1권을 읽어보았지만, 2권이 더궁금하긴 합니다 ^
4차 산업혁명은 혁명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개벽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AI가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고,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고 통제합니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많은책들을 4차산업혁명의 많은 기술을 설명하고 서비스들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책은 그 역사 속에서 의미를 발견합니다. 그리고미래를예측하는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인공지능을 대하는 태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의 책들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현대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것인가.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의 모든 일자리들을 빼앗을 것인가. 라는 관점의 접근보다는 철학적으로 접근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시대가 되면 도구와 창작자의 위치가 전복될 것이다.인간은 도구를 사용하여 새로운 가치를창조하는 수단으로사고와 정서를 표현했으며, 언제나 도구의주체는인간이었다.하지만, 이후에는 네비게이션과 운전자의 관계처럼 변할것이다.
4차산업혁명을 이전과의 인류사에서의 연장선상이 아닌, 새로운 관점, 의미를 두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의미있는 질문들에 대한 성찰들이 돋보입니다.
노동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인가.
AI는 인간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가.
AI 시대에서의 인간의 존재론
기술적인 접근이 아닌 철학적인 접근에서의 4차산업혁명을 고민하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