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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어빙 래퍼 감독, 로저 무어 외 출연 / 신한영화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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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야 명화로서 손색이 없지만 DVD 상태는 화질도 떨어지고 한글자막도 안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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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컨트리
피터팬픽쳐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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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영화를 좋아했던 까닭에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화를 보아온 터이다. 따라서 나름대로의 영화를 보는 눈이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항상 주위에서 그동안 보아온 영화중 가장 인상에 남는 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약간 난감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슴없이 밝힐 수 있는 작품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윌리엄 와일러의 작품 <빅 컨트리>다. 광활한 서부의 평원에서 보여주는 진정한 사나이의 멋과 넓은 대지의 장엄함에 자못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숨기기 어렵다. 어떤 남자가 과연 진정한 멋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명확한 보기가 이 작품에 살아서 숨쉬고 있다. 나도 그와같은 멋진 사나이가 될 수만 있다면... 오늘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언제고 다시 꺼내어 보고싶은 영화 <빅 컨트리>를 소장했다는 뿌듯한 마음은 나를 점점 더 멋지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임을 새삼스레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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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전수일 감독, 안일강 외 출연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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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이란 해질 무렵을 의미한다. 개인지 늑대인지 사물을 정확히 분간하기 어려운, 낮의 밝음과 밤의 어두움이 혼재된 초현실적 느낌을 주는 시간이다.넓게 해석해보면 기억이 희미한 과거를 뜻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어떤 깊은 충격을 받았을 때 그와 유사한 분위기만 조성되도 그 당시의 악몽이나 상황이 연상되어 많은 불안요인으로 다가온다. 속담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쏱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도 있지않은가.
이 영화의 여주인공 영화 역시 해질 무렵 여동생을 잃어버린 아픈 기억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그 무렵만 되면 심리적 불안에 휩싸이는 그런 상처받은 여성인 모양이다.
은행의 빚 독촉 전화에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천연덕스럽게 전화를 끊는 영화감독 김에게 삶은 탈출구 없는 일상의 연속일 뿐이다. 평상시 왕래가 그리 많지않았던 사촌형 일규의 전화를 받고 현실도피적 의도를 가슴에 안고 고향인 속초로 내려가는 김감독에게 고향은 익숙함보다 낯설음이 더 많은 어찌보면 타향과 별다를 것이 없는 그런 모습으로 다가온다.
버스 안에서 만난 낯설지만 왠지 마음이 가는 한 여자와 우연히 민박집에서 재회하고 그 여자의 어린 시절 잃어버린 동생을 찾는 일에 동참하면서 예정에 없는 겨울 나그네의 여정을 시작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거의 모두가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껍데기만 사는 사람들이라고 보아도 크게 빗나가는 추리는 아닐 것이다. 누구는 고향과 가족을 잃고, 누구는 희망을 잃고 방황하고, 또 누구는 자신감을 상실한 모두가 망각과 상실감 속에서 언젠가는 잃은 것을 되찾아 보겠다고 애쓰다가 한 웅큼의 흙으로 돌아가는 그런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관을 나서는데 초여름의 열기가 벌레처럼 엄습하여 머릿속을 하얗게 비워놓는다.
아! 또 하루가 지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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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벅 - 할인행사
필 모리슨 감독, 엠베스 데이비츠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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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화면으로 오프닝을 시작하는 <준벅(Junebug)>은 "6월의 벌레" "풍뎅이"의 뜻을 가진 낱말로 여기서는 한 차례 왔다가 떠나가는 메들린 부부의 존재를 뜻하는 것이 아닐런지.
현대를 사는 우리는 요즘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따라서 영화에서도 가족의 정체를 다루는 빈도가 부쩍 늘어났고 최근 우리 영화 <가족의 탄생>은 가족이라는 개념의 경계가 모호해져 가고있는 시대 조류에 가족의 의미가 진정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시사한 바있다.
<준벅> 역시 가족이라는 그늘 속에 묻혀 숨쉬고있는 구성원들의 숨겨진 비밀과 고뇌등 복잡하고도 미묘한 관계를 예리하게 파헤쳐 현대사회가 직면하고있는 단면을 슬며시 암시한다.
시카고에서 아웃사이더 아트를 취급하는 딜러 메들린은 노스 캐롤라이나에 살고있는 화가 데이빗 워크의 작품에 매료되어 직접 그를 만나서 계약을 성사시키기로 하는데 마침 그 근처에 살고있는 남편 조지의 가족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갖게된다. 워크와의 계약은 몇가지 난항이 있었으나 결국 순조롭게 마무리 지어지면서 시댁과의 다소 낯설고 어색한 동거가 이어지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며칠 동안의 해프닝을 겪으며 그들과의 이해와 화해를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풀어가는데...
이 영화에선 특히 두 여성의 캐릭터가 두드러지게 묘사되는데 주인공인 메들린역 엠베스 데이비츠는 사려깊고 교양있지만 사랑과 일에 대해서만은 넘치는 정열을 지닌 어찌보면 현대의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고, 시동생의 임신한 처 애슐리를 연기한 에이미 아담스는 어린 아이같은 낙천적인 순수함을 보여주면서도 그녀만의 발랄한 수다로 가족의 정적을 깨우는 사랑스런 여성의 표상을 호연한다.
그 외의 출연진들도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지닌 강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했고 속도감은 없지만 캐릭터의 심리에 몰두하게 만드는 힘을 지님으로써 이 영화가 그 스토리 텔링에 앞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어필하고 있음을 관람시간 내내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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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르완다
테리 조지 감독, 닉 놀테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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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아프리카의 중앙부에 위치한 르완다의 내전을 다룬 이야기로 실화라는 측면에서 느낌이 피부에 직접 와 닿는다. <쉰들러 리스트>에서 쉰들러는 많은 유태인의 생명을 건졌지만 사실 자신은 별로 죽음에 노출되지 않았던 반면, 후투족인 폴은 끊임없는 생명의 위협속에서 자기희생 정신으로 1,268명의 투치족및 후투족의 난민을 구했다는 점이 감동의 폭을 더욱 깊게한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안타까왔던 점은 UN을 비롯 세계 열강이 이러한 사태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무관심할 수 있었던가? 과연 이러면서도 인권과 세계 평화를 말할 수 있겠는가의 어리석은 자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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