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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분청사기 여행 ㅣ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8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3년 1월
평점 :
분청사기를 좋아해서 다양한 관련 서적을 읽었었지만
이렇게 쉽고 재밌게 또 한국인의 관점에서 분청사기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좋은 책은 없었던 것 같다 !
분청사기가 그저 조선 말 서민들이 사용하던 덤벙그릇이었으나
일본에서 다완으로 각광을 받았다 정도로 분청사기를 인식했는데
고려 때부터 조선 초기를 거쳐 어떻게 분청사기가 발전하고 궁에서 사용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관청에서 분청사기를 관리했는지 자세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뒷받침으로 함께 볼 수 있어 더 즐겁고 유익했다.
작가님 특유의 수더분하고 엉뚱한 호기심이 비치는 문장들과
함께 여행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의 구성들이 어쩌면 어려운 이야기를
더 즐겁고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는 항상 볼 때마다 그 산뜻한 문장과
깊이 있는 지식에 깜짝 놀라곤 한다. 계속계속 좋은 시리즈로 이어졌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