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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파트너 (총6권/완결)
송명순 지음 / 도서출판 청어람 / 2019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주.민승후(민지현)
스타성은 물론 연기도 잘하는 톱스타, 30세
블랙팀 민지후 형사의 동생,
여주.조유하
경찰청 특수사건 전담반 블랙팀 형사,경위, 29세
범인의 약점을 잡아, 상처를 후벼파는 말을 쏟아내는 스타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그들의 수사가 시작된다!
지난 5년동안 일주일에 세명의 여자를 차례로 살해하고 잠적했다 1년마다 다시 나타나는 연쇄살인범, 통칭 일 년이.
2년전 유하는 블랙팀 파트너이자 선배인 민지후 형사를 일 년이에게 잃고 오직 범인을 잡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일 년이가 마지막 목표물로 유하를 지목하고 곧 일 년이 출현할 시기가 되면서 블랙팀은 긴장한다.
천문학자가 꿈이었으나 일단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마는 성격을 가진 승후(지현)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는 형의 말대로 군제대후 유학을 떠난다. 그러나 어린시절부터 승후에게 아버지였고, 스승이었고, 형이었고, 친구였던 그의 형 지후가 연쇄살인범 일 년에게 살해되고 그는 범인이 잡히는 것을 꼭 지켜봐야 하기에 연예계로 복귀한다.
유하와 승후는 전혀 접점이 없어보이지만 민지후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그들은 1년전 소개팅을 시작으로 점점 엮이게 된다.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유하는 모친에 의해 강제적으로 드라마 조명팀으로 들어가고 1년만에 승후와 재회한다.
1년전부터 관심이 갔던 유하와의 재회로 촬영장에서 함께하며 그녀를 사랑하게 된 승후.
그러나 승후는 유하가 블랙팀 형사이며 형이 좋아했던 여자임을 알게 되고 고민하지만 결국 유하를 선택한다.
유하 또한 승후를 사랑하지만 일 년이의 살인예고와 자신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으로 그를 끌어들일 수 없어 마음을 숨기지만 결국 서로를 놓을수 없어 함께 하기로 한다.
“내 남자라는 이유로 어쩌면 승후 씨까지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그걸 다 감수하면서까지 나를 만나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우리 만나봐요. 사귀자고요.”
가까이 있으나, 눈에 띄지 않는, 그러기에 더더욱 무섭고 두려운 적, 일 년이
일 년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사건들.
하늘의 뜻일까, 사람의 간절함이 만든 우연일까?
완벽한 범죄는 없고 죄는 언제가 되었든 꼭 드러나기 마련이니까.
결국 승후는 또다른 위험에 노출되고...
“오지 마. 절대로 오지 마. 나 구하지 마.
네가 나 구하러 오면, 네 앞에서 혀 깨물고 죽을 거야.
그러니까 절대로 오지 마.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야.”
송명순작가님의 파트너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추리 수사물이다. 후기에 보면 로맨스의 가면을 쓴 추리스릴러라고 얘기하시던데 내생각에는 로맨스도 적절하게 잘 섞여 있었던 것 같다.
초반 유하와 승후의 만남 이전부터 시작된 사건은 그들이 만난후 급물살을 타고 끊임없이 사건이 터지고 해결하면서 두사람의 관계도 끈끈해진다.
더불어 일 년이를 잡는 과정에서 승후가 단순한 연예계 스타가 아닌 조금은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다 읽고보면 전하는 메세지가 뚜렷하게 보인다.
1권은 민지후를 살해한 일 년이에 대해 추리하고 추적하는 과정이 보여진다면 2권에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헤드가 등장하며 그들을 더 긴장시킨다.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들과 그들을 추적하는 블랙팀, 그리고 민승후.
승후는 밝고 긍정적이고 해맑게 표현되는데 그가 가진 본성을 파악한 형과 어머니의 사랑이 승후를 또다른 삶을 살게 하게 만들고, 유하의 사랑이 승후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작은 같았지만 다른 인생을 사는 승후.
이 글을 보면서 가정환경이 정말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사건에 나 또한 긴장의 연속이었어서 볼만했던 것 같다.
제점수는요~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