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의 생각

위대한 리더의 생각 : 재구성의 기술 - 기업의 구조, 사람, 정치, 문화의 틀을 재구성하라
리 G. 볼먼.테런스 E. 딜 지음, 박준형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년 3월

리더는 외롭다.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아야 하며,  남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야만 한다. 그에 따른 방향 설정으로 인해 결과 또한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가 리더이다. 그래서 리더는 고독하고 힘든 자리이다. 때로는 영광의 자리가 될 수 있지만 영광보다는 고독함이 더욱 많은 자리이다.

 한 나라의 리더는 나라의 미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나라를 성장시킬 수도 퇴보시킬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리더에서 잔존하고 있다. 리더의 소명과 사명은 그처럼 중요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 책은 성공했던 리더들의 생각들을 오랫동안 수집, 연구하여 결과적 결론을 내리고 있다. 과거의 리더와 현대의 리더들을 비교 분석함과 동시에, 각계 각층의 전문 분야에 따른 리더의 역활을 통해 조직의 움직을 갖는 결과 등을 종합하여 리더로서 가져할 소양들을 밝히고 있다.

특히, 리더만이 갖는 안목은 탁월하다. 리더는 리더로서 태어남도 있겠지만 리더로서 훈련된 자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연습과 숙련을 통해 리더의 자리를 갖게 된 것임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리더는 상황속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능력을 함양함으로 조직을 이끌고 조직을 유지, 발전시키는 생산적 효과를 갖는 숙련공이다. 그 숙련되었던 경험을 조직원들과 함께 공유함으로 권력형 리더보다는 섬김의 리더가 필요한 시대가 오늘의 시대이다.

 우리 나라는 리더의 실수로 인해 국난을 초래하게 되었다. 국민들의 사기를 꺾고 삶의 질을 떨어뜨렸던 결과를 최근에 보았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을 리더로 세운 국민들의 안목의 부족도 함께 한 것이다. 리더는 스스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함께 하는 조직과 공동체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조직과 공동체가 함께 나아갈 길을 리더로 통해 제시받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에서는 조직과 공동체의 목소리를 경청함을 원한다. 즉 소통하는 리더를 필요로 한다. 독단적 결정에 따르라는 식의 리더는 오늘날 필요하지 않다. 때로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따르라 식의 리더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소통하는 리더, 경청하는 리더, 타협하는 리더 등을 요구한다. 이런 리더를 발굴하고 유산으로 남겨가는 것이 오늘의 사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