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 난 행복하지 않아를 되뇌는 여자들을 위한
김신미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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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맘으로의 당당함과 사랑받고 싶은 여자로서의 여린 모습이 저자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된다. 홀로 서기는 누구나 치열한 아픔끝에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그 아픔이 홀로서기를 갖게 하는 과정이라고만 할 수 없다. 홀로섰다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저자는 당당함보다 한 여자로서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자로서의 삶이 커리우먼 보다 가치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당당한 여자로서 살아가기 위한 빈틈없는 자기관리를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달콤한 사랑과 평범한 여인으로서의 소소한 기쁨을 가지고 싶었지만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그를 때로는 힘들게 했다. 밤에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글을 썼다는 저자의 처절함도 여자로서의 삶을 바래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저저는 여자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자라는 깊은 고뇌를 하게 된다. 여자의 인생은 변화무쌍하다.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한 삶보다는 가족과 자식들을 위한 삶으로 전환되었다.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삶으로 바뀐다. 그렇지만 내면속에 담겨진 것은 여자로서의 사랑받고 싶은 것이다. 사랑을 쏟는 대상으로서의 여자가 아닌 사랑을 받고 싶은 여자로서의 여인으로 살고 싶은 것이 여자의 인생이다.

 

 저자는 죽을 때까지 사랑받고 싶다는 문장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사람은 모두가 사랑받고 싶어한다. 누구나 예외일 수 없다. 그렇지만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누군가 자신을 사랑해 주기를 원한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한다가면 누군가도 마찬가지로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랑은 보편적이지만 사랑은 나눔에서 더욱 빛난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자신의 삶을 다시금 점검하게 된다. 자신의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하게 된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가치있고 소중한 것을 이루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결국, 자신만의 삶으로의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말할 수 있는 저자가 된 것이다. 그렇지만 여자로서의 삶을, 여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음에 대한 깊은 내면의 울림을 이 책에 기록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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