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증강현실을 통해 달착륙을 느껴보자

미션 투 더 문
로드 파일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1월

인간의 달착륙은 사실이 아니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했던 것이 사실이 아닌 거짓이다

라는 음모론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하지만 이 책을 본다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겠지요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책으로 

인류가 어떻게 달까지 가게 되었으며

우리가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들어있습니다

미션 투 더 문은 

한국과학기술도서상 특별상을 수상했는데요

앱을 통해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너무 신기한 책이죠 ^^

책을 펼치면 멋진 달 사진이 나옵니다

너무 근사한 달의 크리에이터~ 두근두근합니다 >.<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앱을 통한 증강현실 체험인데요

4가지 아이콘을 통해 동영사 음성 문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아폴로 13

톰행크스 캐빈베이컨의 얼굴이 보이네요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는데

책을 보고나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소망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실패와 도전이 숨어있지요

이 책은 그 증거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지금도 달을 보면 환상에 젖게 되는데

예전엔 얼마나 더 그랬을까요

옛날 사람들의 우주와 달에 대한 열망은 꾸준히 커져갔습니다

결국은 사람을 달로 보내고 맙니다

상상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것이죠

닐 암스트롱이 달에 사뿐히 발을 디디는 모습은 

다시봐도 참 뭉클 하더라구요

울 아들은 처음 보는 장면이라 너무 신기해 했어요

스마트폰에 미션투더문 이라는 앱을 깔면

이렇게 증강현실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어려운 내용이지만

증강현실 덕분에 인기가 넘 좋았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우주를 사랑하는 아이

달을 동경하는 아이에게 추천합니다

미션 투 더 문

걸크러쉬 계선공주가된 서연이

서연이와 의자왕의 딸 계선공주 ㅣ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3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0년 4월

의자왕의 딸 계선공주를 아시나요?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과 삼천궁녀

계백장군의 황산벌 전투

백제의 멸망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입니다

그런데 의자왕에게 딸이 있었다?

계선공주 이야기는 전설로만 전해져 온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

중2인 서연이는 부여로 체험학습을 가게 됩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다가

전설속에 전해져오는 의자왕의 딸 계선공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됩니다

백제의 멸망

의자왕은 삼천궁녀를 거느린 방탕한 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지요

백제의 역사서는 전해져 오지 않고

다른 나라 역사서 중국 역사서에 나온 내용으로 추측할 뿐입니다

삼국중에서도 유난히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백제

서연이와 함게 백제의 마지막 시대로 가볼까요? 

계선공주의 전설을 듣고 흥미를 느낀 서연이

헤이리 프로방스 판타지랜드로 향합니다

그리고 계선공주의 롤플레잉을 합니다

서연이 시리즈를 접할때마다 나오는 아이의 말~!

"나도 저거 해보고 싶다"

때로는 예쁜 언니로 변신하기도 하고

역사 속 공주님의 역할로 살아보기도 하는

체험프로그램!!

정말 존재했다면 꼭 해보고 싶어져요 >.<

계선공주가 된 서연이는 

말도잘타고 활도 잘쏘고 무예도 잘하는 걸크러쉬 여전사입니다

계백의 딸 진주를 만나서 무예를 가르쳐주지요

그당시 신라와 당나라  그리고 고구려 사이에서

백제의 상황이 위태위태 했기 때문에

무예단련을 더욱 열심히 했지요

마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 사이에 끼어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서연이와 평강공주 보다 배경이 더욱 상세하고 

역사적인 고증이 잘 되어있더라구요

책만 읽어도 그당시 삼국시대 분위기를 짐작케합니다

아직 한국사를 배우지 않은 딸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었을 텐데

서연이 덕분에 재미있다고 집중해서 휘리릭 읽어버리더라구요

교과서를 통한 지식적인 접근이 아니라

소설을 통해서 생생한 인물과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역사교육에도 만점인 책입니다

뒷부분에 유적 사진도 함께 나와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한편의 멋진 역사 소설을 읽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도 재미있어 했지만

저도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거든요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다음편도 너무 기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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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대전을 통해 알게되는 신기한 과학지식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4 ㅣ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 연구소 4
야나기타 리카오 지음, 히메노 가게마루 그림, 정인영 옮김 / 아울북 / 2020년 5월

노래로 잠을 재우는 푸린과

추를 흔들어 잠을 재우는 슬리퍼!

누가 먼저 잠이 들까요?

포켓몬의 대결을 통해 알아보는 재미난 과학적 지식

일단 포켓몬들 덕분에 아이들의 관심 폭발입니다!! ^^

총 60여종의 포켓몬이 배틀을 합니다

비슷한 성향도 있고

정반대의 성향도 있습니다

배틀에서 이기기위해 자신만의 장기를 펼칩니다

저는 요즘 유행하는 케릭터끼리 대결해서 

승자 토터먼트 방식으로 계속 올라가 왕을 뽑는 그런 책인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타입의 책이 아니네요 ㅎㅎ

책 중간중간 회색 동그라미 속에 게임 타이틀이 표기되어있어요

포켓몬 매니아들을 위해 게임속 설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

화염포켓몬인 리자몽 vs 빙산포켓몬 레지아이스

불과 얼음이라니 창과 방패처럼 상극의 성질입니다

무엇이든 다 녹여버리는 고열의 불꽃과

빙하시대 만들어진 얼음으로 녹지 불꽃으로도 녹지 않는 얼음

도대체 누가 이길까요?

여기서 과학적인 사실을 참고하여 추측해 봅니다

리자몽의 불꽃의 온도를 추측해보는 것이죠

무엇이든 녹는 불꽃은 모든 물질의 녹는점 보다 높을거에요

녹는점이 가장 높은 물질은 탄화탄탈하프늄으로

무려 4215도라고 하네요

그럼 4215도의 불꽃을 맞으면 레지아이스의 얼음은 녹는걸까요?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은 리자몽의 불꽃은 무엇이 타고 있느냐입니다

생각보다 심화된 과학적 지식이 동원됩니다

한번 쓱 읽는게 아니라 생각을 해야해요

책에 나온 지식에 의심도 품어보면서

나름 검증을 해봅니다

그러다보면 상당이 빠져들어 읽게 됩니다 ^^

울 아들이 추천한 대결

기온을 2도 올리는 레어코일 vs 실내온도를 5도 낮추는 팬텀

같은 방에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2-5= -3 일까요? ㅎㅎㅎ

전자렌지가 마이크로파로 수분을 진동시키며 가열해 열을 발생시키듯

레어코일도 강한 전파로 온도를 올립니다

만약 10초만에 기온을 2도 올린다면 5억kw!!!

가정해 본거지만 어마어마한 에너지네요

그럼 팬텀은 어떤 방식으로 방온도를 5도 낮출지 궁금해집니다

인간에게 공포심을 주어 춥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이러한 상상력과 질문은 재미도 있을 뿐 아니라

아이에게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레이코일과 팬텀의 대결은

히터와 에어컨을 동시에 쓰는듯한

허무한 소모전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과학을 좋아하는 고학년 아들에게 굉장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과학적인 원리가 포켓몬의 기술에 적용되고

그것이 상당히 구체적인 수치로

일상생활속에서  느낄 수 있는 범위로 설명을 해주니

아이가 끄덕끄덕하며 받아들입니다

글을 쓴 작가님의 유머와 재치가

재미의 한몫을 차지하는 듯합니다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연구소 4

일반적인 대결 그림책이 아닌

포켓몬의 대결을 통해 과학적인 상식을 알아보는 유용한 책입니다 ^^

아이들 흥미를 확 끌어당기는 책

10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신기한 사실들 ㅣ 재미있게 읽는 쿨 시리즈 2
닉 브라이언트 지음, 글렌 싱글레톤 그림, 박효진 옮김 / 유아이북스 / 2020년 5월

코카콜라는 원래 무슨 색이었을까요?

이 책을 보면 **색이라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정말 **색이라네요 +.+

오 신기방기~~

동물부터 사람 과학 법과 특허까지!!!

각종 신기한 사실들이 펼쳐집니다

북극곰은 모두 왼손잡이라니!!!

요건 검색해보니 약간의 논란이 있군요 ㅎㅎㅎ

각종 공포증 이야기도 재미납니다

탈모공포증!! 탈모인들에게는 가슴아픈 공포증이네요

공기 공포증도 있대요

공포공포증도 있다니 할 말 다했네요

드라마보면 재벌2세 남주가 특정 공포증이 있잖아요

그게 드라마 설정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공포증 보면서 아이랑 배꼽잡고 웃었네요 ㅎㅎ

피노키오는 소나무 눈알 이란 뜻이래요 --;;;

오즈의 마법사가 o~z 라는 알파벳 분류표에서 나왔대요

넘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각종 신기한 법 시리즈도 넘 웃겨요

인디애나주에서는 겨울에 목욕하는 것은 불법이래요

오하이오 클리브랜드에서는 사냥허가증이 없으면 쥐도 못잡는대요 ㅋㅋㅋㅋㅋ

가라오케가 일본말인줄은 알았는데

가라(가짜) + 오케스트라 

합성어였군요

아인슈타인의 눈이 경매에 팔렸군요

뇌가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는 얘긴 들었는데

눈도 팔리다니요

처음 보는 신기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 보는

10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신기한 사실들

더 알고싶으면 아이와 함께 검색해보세요

짤막짤막한 글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부담없어요

책 어느 부분을 펼쳐봐도 재미있어요 ㅋㅋ

부작용이 있다면

애들이 엄마를 넘 찾아대요

"엄마엄마~~ 신기한거 있어!!!!"

감정에 이름 붙이기

나의 일곱 가지 감정 친구들 - 어린이를 위한 마음 동화 ㅣ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키아라 피로디 지음, 알레산드라 맨프레디 그림, 김지연 옮김, 이주윤 도움글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4월

오늘 나의 감정은 어땠나요?

저는 오늘 피곤하고 힘들었어요

몸이 아파서 약을 먹고 누워있었거든요

할 일은 많은데 누워있으려니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감정표현이 서툰 울 아이들은 이렇게 말이 잘 튀어나오지 않아요

무언가 매개체가 필요합니다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해주네요 ^^

표지에 그려진 일곱가지 감정 친구들

각각 다른 색과 표정으로 표현되어있는데

어떤 감정일까 아이들과 맞추기 했어요

빨강이는 화낫어요

보라돌이는 놀랐어요

줄무늬는 즐거워요

갈색 곰돌이는 뭔지 모르겠다네요

표지를 보며 어떤 친구들이 나올지 추측해보기 재미있었어요

상당히 오랫동안 표지 그림을 살펴봤습니다 ^^

아하!! 우울이 신남이 화남이 놀람이 불편이 부끄럼이 궁금이 군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왔던 주인공이 떠오르네요 ㅎㅎ

지금부터 이 감정 친구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볼까요?

아이가 창밖을 보고 있네요

감기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어요

추운 날씨처럼 마음이 얼어 붙는 기분이었지요

그때 푸른빛을 띤 꼬마가 나타납니다

"안녕? 난 우울이라고 해

이제 넌 슬플거야. 

또 외롭고 쓸쓸하고 억울할 거야.

그래서 눈물도 흘릴거야."

정말 아이는 눈물이 흐르고 슬픈 표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벽에 붙인 그림을 보고 말합니다

"그렇지! 우울아, 눈사람을 만드는 대신, 세상에서 가장 큰 눈사람을 그릴 거야."

우울이는 밝아진 아이의 표정을 보고 작아서 마음속 어딘가로 쏙 들어갑니다

이 책의 특징은 감정에 대한 워크지가 들어있는 거에요

우울하다는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우울할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감정을 보여주는 책은 정말 많은데

어떻게 다뤄야할지 나만의 방법을 생각하고 직접 적어보는 책은 많지 않지요

이 워크지로 그룹활동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그림이 굉장히 판타지하면서 강렬해요

감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저 표정!! 

넘 귀여워요 ^^

감정을 얼굴 표정과 색, 동작과 분위기로 다양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책을 보고  아이와 오늘의 감정 그려보기를 해봤어요

오늘 많이 심심했대요

그런데 게임할때 신나서 신남이도 그렸어요

배아픈 저는 불편이를 그려봤어요 

그림으로 감정표현하기~ 

아이 마음도 알 수 있고 표현력도 좋아지는 활동입니다 ^^

나의 감정을 잘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감정도 잘 파악하고 공감능력이 좋아진다고 해요

일곱가지 감정친구들을 만나면서

아이와 나의 마음속 감정친구들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