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퍼플 하트 (외전 포함) (총7권/완결)
앰버 / 블루코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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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초반만 읽고 재미있을 것 같아 단행본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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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 1 [BL]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 1
이미누 / 마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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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인의 체력으로 하급 마수를 발라버리고 B급 센트릴까지 몸으로 뭉개버리는 수라니; 여러분은 지금 인류 진화의 위대함을 보고 계십... ...쿨럭.

 

 분명 이 분이 수인데.
 
 수인데... ...

 

 허... ...참... ...

 

 얼굴만으로 마수 제압이 가능한 우리 어르신.

 

 ... ...정작 공에게는 꼼짝 못 하지 말입니다.

 

 토끼 처럼 조그만 녀석이 아저씌~아저씌~할 때마다 녹아내리지 말입니다.

 

 수가 공을 엄청 예뻐하고 아끼는데, 그야말로 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꺼질까 애지중지합니다. 분명 각인이 싫어서 센트릴의 ㅅ만 나와도 진저리치면서 말입니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아서 센트릴 주제에 고삐리한테 얻어맞고 있던 우리 공.
 
 니가 인류를 구해도 시원찮을 판에 저게 뭔... ....하고 멘붕 오신 우리 어르신. 그 때부터 콩깍지가 씌인 탓인지 뭘 해도 공은 애긔애긔, 토끼토끼.

 

 ... ...그 토끼가 발정난 토끼인 줄도 모르고.

 

 뭘 해도 어르신 눈에는 곱게 자란 꽃만 같아서... ...

 

 어휴, 이 꽃 같은 새끼. 이럼서 우둥부둥. 니 새끼가 내 새끼를 괴롭힌 놈이냐, 라시며 센트릴도 패고, 갈 데 없는 우리 새끼 상처 받을까 집에도 데려가고. 세상은 이리 험악한 곳이야 하시며 세상구경도 시켜주시고... ...

 

 ... ...어르신 그 꽃이 미친 꽃인 줄도 모르고.

 

 ... ...님만 모르고 모두가 아는 이야기. 님 인생은 이제부터 캐망.

 

 꽃은 꽃인데 미친 꽃 같은 우리 공은. 우리 아저씨 얼굴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이라며 눈부터 도라버리더니. 센트릴 패는 아저씨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며 폴 인 럽. 나 죽을 때 아저씨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어르신 가슴을 요망하게 흔들... ...

 

 콩깍지 씌인 어르신은 아저쒸, 아저쒸 쭈쭈는 어케 나와? 라는 도른 소리에도. 첫 각인 후 센트릴들이 원래 좀 도른 감이 있다시며 뱃속에 애가 없어 그렇다고 젖 빠는 공을 부둥부둥. 꽃 같은 우리 공은 우리 아저씨 배부르게 많이 많이 싸줘야지 이럼서 에헤헤헤... ...

 

 ... ...이놈들아, 여기 지켜보는 눈과 귀가 있다.

 

 이 커플이 난 커플이로세, 라고 허허허허 웃으며 넘어가는 님들이야말로 진정한 멘탈 갑.

 

 ... ...외에도 이런저런 얘기를 하자면 더 길어지니 여기서 생략;

 

 ... ...

 

 외면상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정신적으로 무너진 수. 겉으로 약해보여도 최후의 최후까지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의 공. 그런 둘의 조합이 나름 괜찮았다고 봅니다. 마지막에 원하던 대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도 좋았구요.

 

 읽고나서 딱 떠오른 게 BR님의 '토끼와 호랑이'입니다. 공과 수 캐릭터 대비가 비슷해서 이 글보다 좀 더 가볍고 발랄한 걸 원한다면 한 번 읽어 보시길.

 


 애새끼공/알고보면도른자공/숨기는게많공/내몸이내몸이아니공/분신술쓰공/불가사리공/자기학대범공/아저씌최공/우리아저씨위장은내가지키공/우리아저씨가제일크고아름답공/발정난토끼공

 

 군인수/스토커는내인생의덤이었수/스토커를피했더니도른자가걸렸수/발로요리했수/위장학대범수/내새끼는내가지키겠수/토끼같은내새끼수/크고아름답수/말보다주먹이가깝수/니가센트릴이면나는초인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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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미안합니다. 사과부터 하고 들이대겠습니다[...]

 

 그... ...춈춈님의 [신부님, 신부님]의 더러운 변태에 이어, 육봉 변태라는 신세계를 개척하셨... ...커헉[...]

 

 둘 다 남주가 짐승이었고, 참 짐승답게 논다는 점이 똑같습니다.

 

 흑토끼의 조상은 아담이었던가. 나뭇잎맨이었던가.

 

 거침없이 허물[...]을 벗고 육봉 하나로 모든 문제를 해결... ...쿨럭[...]

 

 ... ...하여 글의 재미를 느끼시려면 인간으로서의 멘탈은 버리세요[...]

 

 오로지 기승전육봉[!!] 기승전토끼토끼[!!!] 기승전으흐흐흥[!!!!]

 

 토끼토끼와 응응응의 상관관계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얻으실 겁니다[...]

 

 ... ...작가님의 마음속 음흉함이 가득 담긴 글이었... ...

 

 다만 이전에 읽어 왔던 작가님의 다른 글들에 비해 밀도가 약합니다. 많이 가볍고, 그냥 이런이런 분위기의 인물을 스케치하고 넘어가는 느낌? 색이 뚜렷한 유화를 그려내던 분이, 크로키로 흘겨낸 글을 삼킨 것 같습니다.

 

 해서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아니었다면 밀밭님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듯.

 

 조금 기대치를 낮춰서 편하게 읽을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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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때마다 참, 나이가 들어간다는 걸 실감하네요.

 

 그 때는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절이 있잖습니까.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고... ...그렇기에 오기도 한 번 실컷 부려보고. 사소한 것에 울고 웃으며. 아직 사회라는 커다란 칼날에 무디어지기 전... ...가장 솔직하게 어리광 부릴 수 있는 나이.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기 전. 마지막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테두리.

 

 ... ...가시는 걸음걸음, 뒤돌아 보면 많은 흑역사가 확대재생산되던 시절[...]이긴 해도;

 

 그럼에도 일생에 걸쳐 그리워하게 만드는 마법의 계절... ...

 

 ... ...등등등.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현실을 강조하기 위해, 오히려 충동적이고 감정적이기 쉬운 학창시절의 아이들을 가져온 것이 아닐까, 하고.

 

 읽다 보면 가장 용기 있는 시절마저도 현실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모습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고민하고 방황하고 괴로워하는 그 과정들이 묘하게 현실과 닿아서... ...

 

 괜히 저까지 그 시절의 감정에 휩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일 동안 결여된 부분을 평생동안 무의식 속에 끌어안고 살아간다고 하는데요. 그 부족한 부분들을 서로에게서 찾아 치유되는 모습이 따뜻했습니다. 좀 뻔한 표현이긴 한데[웃음]

 

 그 와중에 정말 감초처럼 밟아주시는 친구분들이 없었으면 어쩔 뻔. 수의 가족들로 인해 매번 땅굴 파는 분위기를 깨쳐주시는 피부양자님들[...] 사랑합니다[...]

 

 비록 응응응, 으흐흥하는 야한 장면이 없지만... ...없긴 해도 순수하지 못한 이 님들이 참 흐뭇하고 귀엽게 노는 것이... ...어찌나 물고 빨고 핥는지... ...공이 참 수시로 울고, 수시로 쪽쪽거립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의 가족들이 인과응보를 당하지 못한 것? 결국 알아서 잘 먹고 잘 살아갈 걸 생각하니 이게 현실이다 싶으면서도... ...아오...저걸...정말....[...]

 

 뭔가 엄청나게 큰 사건사고보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질풍노도의 감정을 겪는 아이들의 성장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힐링물이에요.

 

 

 울보공/공부잘하공/독서실에서그런거하는거아니공/은근슬쩍스킨십하는기술이보통이아니공/전생에키싱구라미였공/울면서할건다하공/양의탈을쓴늑대공


 애정결핍수/잘난형을가졌수/학대당했수/아이셔는내인생의멘토맞수/공이행복하길바랬수/피부양자들이있수/절연당했수/평범해지고싶었수/수능의신이내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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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이... ...ㄱㅗ자들아!!!

 

 ... ...라고 절로 외치게 되는 본격 고구마밭 스토리[...] 체험, 삶의 현장[...]

 

 곶자는 고구마 자식들의 약자였나[...] 주변이 게이밭인 건 둘째치고 하나같이 고메들ㅜㅜ 얘도 얘도 다 망했;; 본받을 것 없는 답답이들만 끼리끼리 모여있다보니 도움이 안 됨;

 

 하아... ...

 

 캐릭터나 세계관은 확실합니다. 월하노인의 붉은 실처럼 운명적으로 짝 지어진 상대가 [네임]을 통해 드러난다는 게 중요 포인트죠. 사랑하는 상대, 사랑하게 될 상대의 이름이 신체에 새겨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상대와 접촉해야 한다는 것도.

 

 ... ...[네임]을 가졌기에 사랑하는 건지, 정말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건지 그 우선순위는 의문입니다만[웃음]

 

 주인공들이 건조한 삶을 살아왔다보니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공은 완벽한 자기애로 인해, 수는 망가진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다보니 시종일관 본인들의 삶 위주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상대를 거부합니다.

 

 연애의 기본은 상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배려일 텐데, 여기서부터 망했죠[...]

 

 애정관계를 거래와 위계질서에 빗대어 무조건 수를 굴복시키려는 공. 우위에 서기 위해 약점인 [네임] 상대라는 걸 감추죠. 반대로 언제나 약자의 입장에 있었던 수는 자기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약점인 [공포]의 대상을 숨깁니다.

 

 붉은 색, 피를 두려워하는 수에게 있어 붉은 눈의 공은 시선조차 마주하기 어려운 대상이었죠. 그러니 더더욱 상대의 감정을 읽지 못해 계속 망했... ...

 

 재미있는 건 서로의 관계가 최악으로 가면서 신체의 일부를 상실하게 되었을 때.

 

 수는 색을 볼 수 있는 [눈]을 잃었고, 공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손]을 잃었죠.

 

 두 가지 다 주인공들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수단이자 집착의 대상이었으니... ...개답답한 곶자들을 보다 못한 작가의 저주... ...쿨럭; 있어도 쓰지 못하니 차라리 갈아마셔버리겠어!! ...같은?;

 

 어쨋든 그렇기 때문에. 청등은 최초로 공이 만들어 낸 올바른 이해이자, 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강렬한 감정의 표현이었다고 봅니다.

 

 자신이 완벽하길 바라고,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에 집착해왔던 공. [네임] 상대마저 유일한 결점을 완성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만 여겼죠. 그렇기에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그는, 음악의 완성도를 포기하고 망가진 순간 비로소 자신만의 사랑을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수 역시 마찬가지. 붉은 색을 피하기 위해 다른 색의 구분에 집착하며, 공포가 극대화될 때마다 색맹으로 현실을 도피했던 그는, 시력을 잃고 나서야 제 사랑을 찾기 위해 용기를 냅니다.

 

 시종일관 건조하고 담담한 특유의 서술 방식으로 인해, 혹은 계속 해서 어긋나는 주인공들의 상황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독특한 설정의 세계관이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달달함 따위 씹어 삼켜도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귀공/나는완벽하공/네임이없어콤플렉스였공/구라치공/웃으며사기치공/고구마만키웠공/연애고자공


 트라우마수/붉은색이무섭수/그래서푸른색이좋았수/문신으로대리만족했수/고구마만먹수/일시적색맹수/취향이의심스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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