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티레의 윌리엄이 쓴 연대기에 들어간 일러스트를 참고했습니다.
British Library의 Yates Thompson 콜렉션, 12번 문서라고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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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urbear 2013-01-1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민왕이 고려어를 못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사막별 2013-02-03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세가 끝날때까지 영국 상류사회, 특히 법원에서는 프랑스어가 쓰였다고 하네요
 

 

유대인이 그린 유대인의 모습이 담긴 중세의 필사본

<새의 머리 하가다>에서 새 얼굴을 가진 사람들을 따왔습니다.

그 외 배경이나 인물들의 옷차림이나 자세 등도 <새의 머리 하가다>에서 
가져왔습니다. 왜 새의 얼굴을 그렸는지는

아직도 논의 대상인데요, 대체로 다음과 같이 봅니다.

유대 전통에서 사람의 모습은 되도록 그리지 않는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모습을 그려놓으면 혹시라도 숭배의 대상이 될까봐서요.

우상숭배라는 거죠. 이것은 그들의 신앙과 어울리지 않으므로,

이 경우에도 성서에 나오는 인물을 새의 얼굴로 그렸다고 본답니다.

풍자나 조롱의 의미가 담긴 게 아니라요.

비슷한 전통은 무슬림 미술에도 있는데요, 이건 다음 기회에 다룰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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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준 2012-10-1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베네딕트가 혼자 살아남았을줄은 몰랐는데 살아남았군요.....
의외네요

김병하 2012-10-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음 전개가 기대됩니다. 작가님 건강 조심하세요.

ㅁㄴㅇㄹ 2012-11-04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음편 언제 업로드되나요? 작가님 또 아프신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인물의 옷과 자세, 배경의 나무와 도시 등은

마네세 수사본(Codex Manesse)을 참고로 그렸습니다.
각 인물의 얼굴들은 이전에 밝힌 바와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중세 그림 모음집처럼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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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코 2012-10-17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쩐지 저 따뜻한 사람 줄곧 재수가 없더라...
 

 

 

저번에 이어 윈체스터 시편(Winchester Psalter)의 그림입니다.

특히 "유다의 배신과 예수의 태형"에서 채찍질하는 험상궂은 사람들을,

"이새의 가계"에서 굽이치는 나무 그림을 참고했습니다.

옷주름이 자유롭고 선이 굴곡이 많은 윈체스터 시편의 양식을 따르는 작업이

재미있기는 한데 손이 너무 많이 가네요 6^^;;

비슷한 시대의 다른 자료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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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의 도성과 사람들의 복장, 자세, 험상궂은 아저씨 등은

 <윈체스터 시편>(Winchester Psalter)에서 본떴습니다.

이전의 그림들과 비교하면 사람들이 허리를 확 젖히고 많이 비튼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특히 이 필사본은 상세한 옷주름 묘사가 아름다운데요, 만화로 옮길 때에는 고생을 했습니다.

유대 사람을 새로 묘사한 것은 말씀드렸다시피 <새 머리 하가다>에서 따온 것인데,

나중에 다시 말씀드려야할 것 같네요. 비하의 의미는 없다는 정도만 다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태풍도 오고 날도 갑자기 추워지고 감기도 도는 듯한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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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연 2012-09-17 14: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윌리엄을 처벌하지 않았네여. 스승이라 그런가?

포시 2012-09-25 07: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연재중이신 지 몰랐네요. 대구 세미나 이후 첨 인사 드립니다. 그 때 인상깊게 즐거운 경청을 했습니다.^^

ㅁㄴㅇㄹ 2012-09-25 2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또 아프신가..? 연재가 늦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