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진화`라 하면 일반적으로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을 통한 자연선택을 의미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진화에 관한 여러 명저들을 리뷰하면서 경쟁보다는 협력이 진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생각한다. 진화론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 생물들이 어떻게 경쟁과 협력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해왔는지 알려준다. 이는 지금 인류가 마주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진화를 통해 발달해온 협력은 지금 인간 사회에서 왜곡되고 위축되었다. 협력의 회복은 인간성의 회복이고 현대 사회의 위안과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