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방 열린책들 세계문학 28
E. M. 포스터 지음,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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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읽어도 사랑스러운 로맨스. 아버지 에머슨씨 캐릭터가 너무 좋아요. "인생은 정리하기는 간단하지만 실제로 살기는 혼돈스러우며, 우리는 언제나 '신경'이라든가 다른 피상적인 말들로 내면의 욕망을 가려 덮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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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안개 정원 퓨처클래식 5
탄 트완 엥 지음, 공경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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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한 말레이시아 소설에는 아름다운 문장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상처와 기억을 지니고 살아가는 날들이 유려하고 매혹적인 문체로 아련하게 그려진다. '강렬한 고요'. 가슴에 오래 남을 책이다. ˝내 앞에는 머나먼 여행길이 놓여 있고, 기억은 내가 길을 밝히려고 빌리는 달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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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의 딸 열린책들 세계문학 12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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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쯤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 책인데 이번에 석영중 선생님 번역으로 다시 읽으니 처음 읽는 기분이었다. (당연한가?) 다른 러시아 문학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가벼운 필치에, 묘사도 적은 간결하고 빠른 템포의 문체 덕에 어렸을 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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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be00 2020-01-05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만 지금 원하는 건 이런 느낌이 아니라서... 예전에 잠자냥님과 폴스태프님 리뷰 보고 사서 아껴두고 있던, 이반 부닌의 아르세니예프를 꺼내와야겠다.아님 오블로모프나..
 
루진 열린책들 세계문학 175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항재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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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게네프의 고국에 대한 애정이 전해져오는 러시아의 풍광 묘사는 아름답기 그지없고, 인성에 대한 통찰이 놀라운 캐릭터들은 길지 않은 분량의 소설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쉰다. 치명적인 결점을 지닌 인물들도 투르게네프의 손을 거치면 끝까지 미워할 수 없게 되니, 마지막은 역시 투르게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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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be00 2020-01-0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자 이항재님도 ♡
 
첫사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0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이항재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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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아침의 뇌우와도 같은 찰나적이고 비극적인 첫사랑. ‘여인의 사랑...그 독을 두려워해라‘ 자전적 이야기라는 표제작을 읽고 투르게네프의 인생역정을 들여다보면 이 첫사랑이 평생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농노제폐지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무무‘는 너무나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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