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직장인_헛웃음_에세이
안노말 지음 / 사이행성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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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례 아침에 출근을 하고 직장 동료들에게 '좋은 아침'하면서 사무실에 들어가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서도 '좋은 아침' 하면서 인사를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들었다. 누군가 나의 인사에 [좋은 아침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는 멘트를 날리지는 않을까하는 생각과 거래처와의 톡을 주고 받을때 으례 인사로 하는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멘트도 이 책으로 인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 책이 그렇다.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의 애로사항들을 10년차 직장인 답게 적절한 유머코드와 더블어 속 시원하게 실날함을 기본으로 한방 먹여주는 사이다같은 책이다.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돌듯 무기력하게 일어나 지옥철과 만원버스에 시달리며 출근을 하며, 상사의 견재와 후배들의 추격에 움츠리며 나의 자릴 사수하겠노라고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야근이 없으면 다행이다 싶지만 또 다시 퇴근길의 전쟁으로 뚫고 집으로 돌아오면 집에는 아이들과 밀린 집안일들이 기디리고 있는 그런 일상의 반복속에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직서이고 이직일 것이다.


이러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안노말작가님은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조직생활을 버티는 나름의 고집진 기술들을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조직에서 겪는 불합리하고 어이없는 현실들을 기록하고 있으니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안노말 작가님이 걱정되기도 했다.

​너무나 직장생활의 애환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계속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걱정을 일말에 해소 시켜주는 문장을 발견하고 웃음을 지었다.

나도 지금의 직장에서는 이번달로 사직을 하지만 일년후의 다른 직장에서는 '좋은아침입니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해도 누구하나 '좋은 아침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는 말을 하지 않는 직장에 다니고 싶다. 직장에서 써야 할 가면의 갯수가 늘어나면 직장생활이 좀 편할 수 있을까 하는 쓰디쓴 생각을 해본다. 그 가면의 갯수만큼 나의 스트레스 지수는 급 상승할테지만.. 이 또한 월급쟁이의 애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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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기담집 - 아름답고 기이하고 슬픈 옛이야기 스무 편
고이즈미 야쿠모 지음, 김영배 옮김 / 허클베리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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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 기담집은 일본의 괴담들을 담아놓은 책이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기묘한 이야기들을 통해 타파하려고 했던 나의 마음을 잘 알아주었던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골동기담집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책의 작가가 일본사람이 아닌 그리스 태생의 작가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따라 일본으로 귀화하고 일본에서 생을 마감한 작가이다.



고이즈미 야쿠모로 인해 일본의 문학을 재발견했다는 평을 듣는 인물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괴담은 다 고이즈미 야쿠모를 통해 되살아났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골동기담집에 수록되어져 있는 괴담들은 마치 어린시절 엄마의 등뒤에서 두손으로 눈을 가리며 봤던 전설의 고향을 연상케 한다. 괴담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서 읽는이들에게 깨달음과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기때문이다. 물론 문화적으로 다른 이질감은 있겠지만 동양적인 사상의 비슷한 맥락들이 존재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골동기담집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 오래된 이야기에서는 책 제목 그대로의 괴담을 담은 짧은 이야기들이 9편 수록되어져 있고 2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이야기에서는 고이즈미 야쿠모 자신이 겪거나 들었던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쓴 11편의 글이 수록되어져 있다. 낯선 이방인으로 겪었을 일본이라는 나라의 독특한 문화들 속에서 그가 느꼈을 많은 감정들을 그대로 담아놓은 것이다.


뜨거운 여름밤에 더위를 이겨내줄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주는 부채가 되어준 골동기담집이었지만,'그 안에 담겨져 있는 낯선 이방인 고이즈미 야쿠모의 삶과 죽음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더 빛을 발했던 골동기담집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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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방 - 악마, 환생 그리고
유동민 지음 / 좋은친구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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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환생 그리고 마녀의 방] 책은 두께만으로도 읽기전에 나의 기선을 제압하는 책이었다.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포스로 또한 이 책이 완성되기 까지 15년이 걸렸다는 작가의 집념이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책을 마주한 나와의 기싸움에 의문의 승을 거둔것이다.


[악마, 환생 그리고 마녀의 방]은 기존에 내가 접해던 호러물과 달리 악마와 마녀를 소재로 인간의 탐욕이 현실과 타협하지 못할때 얼마나 위험해질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야기의 시발점인 김순구는 많은 재산을 주고 어렵게 일본에서 구해온 검은책 속의 악마와 손을 잡고 부를 축적하며 처녀제를 통해 영생을 얻드려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책을 읽으면서 예상할 수없는 플롯으로 읽는 내내 마음을 졸이며 그리고 현실에서도 이러한 악몽들이 일어난다면 하는 수많은 생각들을 하며 책을 읽어갔다.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의 책이지만 흡인력있게 빨아들이는 책의 매력덕분인지 책에 빠져 삼복더위도 잊은채 책속으로 빠져들었다.


악마와 마녀가 만들어 내는 현실에서의 망상과 악몽들 사이에서 나약하기 그지 없는 인간들이 얼마나 잔인할수 있는지 또한 악마와 마녀가 얼마나 끔찍한 공포를 줄 수있는지 이 책 속의 공간은 도무지 발을 들이고 싶지 않을만큼 무섭고도 공포스러운 곳이다.


한여름밤의 무더위조차 무색케하는 [악마, 환생 그리고 마녀의 방]은 아직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이다. 어딘가에서 만수의 수향이 아직도 인간들의 세상을 파괴하려 인간들의 맘속으로 스며들어 때를 기디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드는 엔딩이 끝까지 독자들을 맘편히 책을 덮지 못하게 하는 작가님의 오싹한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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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4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15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적의 1분 동안 만들기 달력 - 젊고 건강한 얼굴을 만드는 안티에이징 트레이닝 31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 달력 시리즈 7
정이안 지음 / 이덴슬리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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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안 한의원 원장님의 [기적의 1분 동안 만들기 달력]은 특이하게 스탠드형 스프링 북이다. 기존의 서적들과는 달리 흡사 탁상달력과 비슷한 형태의 스프링 북이다.

젊었을때는 예쁘다는 말이 듣기 좋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 좋다는 말과 함께 자기 아니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을 들을때가 더 좋다. 그러다 보니 헤어스타일은 물론 피부에도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만 중력의 법칙과 노화현상을 어찌 인력으로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의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곤 했다. 하지만 나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스프링북을 만나게 된것이다.

 

정이한 원장님이 소개하는 [기적의 1분 동안만들기 달력]은 얼굴표정근은 물론 동안과 관려되는 여러가지 근육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탄력을 회복하도록 얼굴, 목등의 운동법을 소개한 책이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피부미용에 관한 책을 읽어보긴 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동안얼굴만들기에 포커스를 맞춘 책을 접하긴 처음인것 간다.


 [기적의 1분 동안만들기 달력]은 얼굴에 있는 혈자리를 공략하고 얼굴의 근육은 물론 눈가주름, 목주름, 팔자주름, 두피, 목덜미, 겨드랑이, 어깨까지 이어지는 전신운동으로 확대해서 범위를 넓혀간다. 이는 동안얼굴이 단지 얼굴 근육만 문지른다고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혈액순환과 림프순환 운동이 적절이 동반되어애 더욱 밝고 화사한 얼굴로 거듭날수 있기 때문이다.


총 31가지의 동안 비법이 담겨져 있다. 이는 한달동안 따라할수 있는 과정으로 1번 비법감은 경우 매달 1일에 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욕심부리지 않고 매일 꾸준히 1분의 투자로 3개월정도 지속한다면 효과를 볼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울러 동안 만들기와 관련된 음식 정보들과 팩의 재료도 쓰이는 식품들도 소개해주고 있다.

 

하루에 한비법씩 1분을 투자하라고 하시지만 나는 욕심을 내어본다. 기초적으로 날마다 할수 있는 얼굴 경혈 포인트 3초 지압법을 시행하고 그리고 어깨의 목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주고나서 정이안 원장님의 1일 비법을 따라해본다. 꾸준히 3개월을 따라하다보면 나도 지금의 나보다 더 어려보이는 얼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나의 책상의 한 가운데를 동안달력에게 내어준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가장 동안얼굴이니~~ 그 물음에 대한 답은 3개월 후에 답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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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천년의 질문 1~3 세트 - 전3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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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님의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1~3] 소설속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현실과 도플갱어 같은 책을 만났다. 추운겨울 우리는 이것도 나라냐며 손에 촛불만을 들고 광화문에 모여서 함께 외치던 그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렇게 보여준 국민의 힘을 다시 한번 모아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득권층에게 다시 보여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천년의 질문을 읽었다.

마치 수천년에 걸쳐서 되풀이 되어온 국가존재의 비밀같은 이야기들속에서 나는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써, 그들의 행태에 왜 아무런 말도 외치지 못했을까 하는 자괴감마저 들게 만드는 시간들이었다. 그저 단순히 먹고 살기 바빠서 일까? 아니면 내가 아니더라도 깨어있는 이들의 몫이라 치부했던 것일까.

 

조정래 작가님은 스웨덴 국회와 국민들의 행보가 우리들의 롤모델이라 말하고 있다.
더이상 눈감지 말고 귀막지 말고 입다물지 말고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행동할때임을 깨닫게 해준 천년의 질문이었다.
 

 


천년의 질문 속 기득권층과 재벌들은 견고한 성에 사는듯 했다. 마치 오래전 게임이었던 앵그리버드속 돼지들처럼 단단한 성에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 유착되어져있는 그런 모습들로 비춰진다. 그 성을 부수기 위해 끊임없이 몸을 날리는 장우진기자같은 사람이 있기에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뉴스에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가 그 성을 부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행동해야 할때라는 정답을 유도하기 위해 천년의질문은 오늘도 우리에게 질문을 해온다.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오늘, 당신에게 대한민국이란 무엇입니까?


당신의 답이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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