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어 산초 판자처럼 일상을 살고 있지만 행복하게도

우리 사회는 수많은 미완의 과제가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꿈을 꾸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견디며, 어느 용사도 감히 가려 하지 않는

곳으로 달려가고, 잡을 수 없는 별을 잡으려 하는 것이 진정한 가사의

의무, 아니 특권이다' 라는 돈키호테의 호언은 언제나 내 가슴을

뛰게 한다.

달려라 로시난테, '너무 늦지 않게, 너무 빠르지 않게, 반즘 빠르게'


                        -성찰하는 진보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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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동안 수연이 알아낸 것은 그것뿐이었다

괜히, 집안의 책이란 책은 다 뒤져서 기원 후 300년경

인티오크에서 태어났다는 동방의 성자, 요한 크리소스토모가

했다는 말

"자기 자신 외에 자신을 상처 입힐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의 말을 찾아 빨간 색연필로 밑줄을 북북 그어 댔을 뿐이었다.


                   - 별들의 들판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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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햇던 모든 것들이 그 빈자리 속에서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 사랑 후에 있는 것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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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술은 나의 동작이나 움직임으로 진실을 표현해 보려는 노력이다.

완전하고 진실한 춤 동작을 하나 만들기까지 나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언어란 각각 다른 뜻을 갖고 있다.

내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객 앞에서 나는 아무런 주저도 없다.

나는 그들에게 내 영혼의 가장 비밀스런 충동을 보여주기를 서슴치 않는 것이다.

나는 최초의 순간에서부터 나의 인생만을 춤춰 온 것이다.

 

                                   - 자서전 " 이사도라 던컨(My Life)"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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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내적 세계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내적 세계는 현상 세계를 말한다.

문제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펼쳐져 있는 눈앞의 현상 세계가 실제로는

내 머릿속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외부로 나가본 적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 짜증나는 0부장, 카드 고지서, 핸드폰, 사회와 국가 모두 내 머릿속에 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자폐아들인지도 모른다..

 

                                                        [ 지.대.넓.얕 중에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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