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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채 님 ***


 

 

 

아침마다 이 시를 읽고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하루도 나를 다스리고 내 마음을 먼저 다스린다.

밉게보면 한 없이 미운 맘이 드는 것이 사실이요,

곱게 보면 모든 것이 다 곱게 보이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내 마음을 다스리고..

나를 다스린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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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 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며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  노천명님 ***



꿈많던 고교시절 좋아하던 총각선생님이 읊어주던 시였다..

맘이 번잡하거나 맘이 우울할때면

나의 입가에 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시..

오늘 아침 역시 맘이 번잡하다..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나도 행복하고 싶다.

맘이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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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나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김광섭님의 마음 **



이 시를 읖조릴때마다 생각나는 이가 있다.

나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달했던 시다..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인연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삶이요,

현실이려니...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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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마구 넘겨가지만,

현명한 사람은 열심히 그것을 읽는다.

왜냐하면 그는 단 한번밖에 그것을 읽지

못한다는것을 알기 때문이다.


       *** 샹 파울****




나는 인생은 몇페이지에 있을까..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페이지가 남아 있을까..

문득 파주 지혜의숲 창가에 두고 온 나의 모습이 생각난다.

오늘처럼 햇살이 쨍쨍이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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