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값이 아닌 나의 값을 하고 살자..
회사에서 내가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아침에 문득 커피마시다가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옆자리 직원에게 ‘오늘은 정말 일하기 싫다’ 라는 말을 했다.
동생은 ‘지금도 언니는 계속 일을 하고 계시잖아요~’
순간 웃음이 났다. 나는 일을 하면서도 오늘은 일하기 싫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하는 도중 커피 마시는 시간.
옆 동료와 이야기하는 시간.
멍하니 멍 때리는 시간 등 내가 실질적으로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메모를 했다.
나이값이 아닌 나의 값을 하자고..
나의 시급/
10분으로 환산한 금액/
1분으로 환산한 금액/
1초로 환산한 금액을 메모지에 적다보니
내가 1초에도 이정도 금액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란다.
나이 값이 아닌 나의 값을 하자..
숨 쉬고 있는 순간에도 나는 돈을 받고 있질 않는가..
회사라는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물론 그 액수에 대한 불만이나 공간에 대한 불만등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나는 나의 값을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