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P와 KHTP 심리진단법
김동연 외 엮음 / 동아문화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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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자신의 문제나 자신의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기를 꺼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신 자신을 왜곡시키고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바라보기를 겁내한다. 이러한 내담자들에게 언어가 아닌 그림을그리게 하고 그 그림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나타내 보이는 내담자의 심리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치료방법이 미술치료 기법의 하나인 HTP이다.


집, 나무, 사람 그림을 통해서 가정에 대한 감정, 생활에 대한 감정. 그리고 자신에 대한 생각, 불안, 공격성등 내담자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집, 나무, 사람들이 보여주는 그림에서 부족한 역동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 KHTP인것이다.


한 장의 그림이 백마디 말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라포형성이 원할하게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상담을 할 수가 없다. 또한 내담자가 자기의 심리상태에 대해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다는 그 상담은 수박 겉 핥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에는 검사 사례들이 수록되어져 제시되고 있다.

실제 그림들을 가지고 상담한 사례들이 수록되어져 있어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거나 상담치료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책이 될것이다.


나 역시도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에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이해하고 배워가고 있다.

이 책은 시작점일것이다. 남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남의 마음을 읽어주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은 섣불리 덤벼들어서는 안되는 것임을 요즘 절실히 깨닫고 있다.

하면 할수록 끝이 없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더욱 매력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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