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하버드 재학중 출가하여 승려가된 이력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혜민스님의 인생잠언이다.

3년전에 이 책을 구입하여 읽고, 맘이 너무나 번잡하고 머리가 소란스러워 다시 이 책을

집어들었다.

 

스님의 책은 역시도 담백하다, 소박하다, 그리고 향기로운 향을 지닌 꽃이다.

화려하기 않기에 소박함이 있기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느리다.

한구절 한구절 읽고 마음의 약을 바르고,

또 한장을 넘기고 마음의 성처에 시간을 준다.

휴식에, 관계에, 사랑에, 마음과 인생에, 미래에 열정에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과의 소통..

 

들고 있는 잔이 뜨거우면 그 잔을 내려놓으면 된다.

그렇게 나를 돌아보고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아프다고, 힘들다고, 비명을 지르고, 피를 흘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자.

해야할 일이 많다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하는 욕심으로,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운 마음에 나를 돌보지 못하고

현실을 탓하며 남을 탓하며 나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함에 오늘도

나는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금만 들고 있는 짐들을 내려놓고, 쉬어가자.

조금만 쉬어가자. 그리고 멀리 보며 심호흡을 해보자.

무엇이 그리고 욕심이 나는지.

무엇이 그리도 손에 쥐어지지 않아 안달이 나는지..

나를 들여다보자, 나를 들여다보자.


힘든 마음에 스님 책을 읽고 위안을 삼고, 스님의 위로의 소리를 맘으로 느껴보자.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짐을 느낀다. 그리고 책속에서 길을 찾아본다.

이미 답은 내 안에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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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16-10-04 0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긴 인생길에 쉼이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쉼이 의도한 것이든 또는 의도치 않은 것이든 ~

줄리엣지 2016-10-04 09:39   좋아요 1 | URL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그루터기 같은 책인것 같아요. 잠시 쉬어갈 자리를 내어주는..
활기찬 일주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