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 김영사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담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접했을 실험이 있다.

한 팀에는 흰셔츠를 다른 한 팀에는 검은 셔츠를 입은 선수들이 농구공을 패스하고 있는 동영상을 보여주고 1분이 채 되지 않는 동영상이 끝났때까지 흰셔츠를 입은 팀의 패스를 세어달라는 실험이다.


이 동영상을 보는 동안 사람들은 집중해서 흰 셔츠입은 팀의 패스 횟수를 센다.

동영상이 끝나고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패스 횟수를 셀 때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혹 고릴라를 보지 못했는지..

놀랍게도 절반이상이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답을 한다.

동영상속에는 중간에 고릴라 의상을 입은 여학생이 9초에 결처 무대 중앙으로 걸어나와

카메라를 향해 가슴을 치고 무대 밖으로 사라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무주의 맹시라 한다.인식의 오류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의 특정 부분의 모습이나 움직임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을때 예상치 못한 사물이 나타나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에서는 우리삶에 중대한 영행을 미치고 일상에서 흔히 일으키는 6가지 착각을 다루고 있다. 주의력 착각, 기억력 착각, 자신감 착각, 지식 착각, 원인 착각, 잠재력 착각이 그것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불완전한 우리의 인지능력에 대한 한계를 6가지 착각으로 분류해 상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인간의 직관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감쪽같이 속이고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인식의 오류로 말미암아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같은 장면을 목격하고도 다르게 진술이 일치하지 않다는 것..

일상의 착각이 우리의 불완전한 기억과 생각의 한계를 낱낱이 드러내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섭다라는 생각이 든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것 같다.

물론 그 점이 이 책이 바라는 점이기도 하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