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우울할땐 그 고통스러운 감정을 적절히 밖으로 배출할 필요가
있다. 상실의 고통을 피하여 감정을 억제하다 보면 다른데서 탈이 나기 마련이다.
우울과 직면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그것을 외면하다 보면 결국엔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이다.
19세기 영국의 전원시인인 존 클레어는 자신이 겪는 심각한 우울증 증상을
이렇게 압축해서 표현한 바 있다.
'아침이 없는 밤, 끝이 없는 괴로움, 지독하게 수치스러운 인생,
친구한 없는 인생'....
내면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 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