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가로 읽기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주현성 지음 / 더좋은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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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는 지인이 중딩 아들의 영어학원문제로 분통을 터트리며 하소연을 한적이 있다. 그 이유인 즉, 아들이 다니는 영어 학원장이 아이들에게 고전작품이나 문학작품등을 읽는 것은 아무 의무가 없다고 지금 시대에는 영어만이 살길이라며 아이들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그 학원장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청소년들 역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손에는 책대신 스마트폰이 자릴잡고 필독서라고 꼭 필요한 책들만이 아이들의 책상에 있을 뿐이다.  인문학이라 무엇일까.. 인문학은 말그래로 인간에 관한 학문을 말한다. 인간이라는 존재, 인간의 마음, 안간의 생각과 행동, 인간의 꿈과 소망등 인간과 연관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을 통틀어 인문학이라 부른다.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가로읽기]에는 논술, 면접 수능등에 도움이 되는 교과과정에 충실한 인문지식은 전달하려고 한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배경지식들을 지루하게 않고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책의 두께와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이 책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게 하지만 일단 읽게 되면 책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흥미진진한 그리스 신화, 현대회화를 통한 감동, 세계사를 이해하는 서양 유럽사와 철학과 과학, 그리고 현 대한민국을 이해할 수 있는 민주주의와 한국사회로 구성 되어있다.

어찌보면 맥을 잘 짚었다고나 할까.. 이 책은 그렇다.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맥을 잘 짚어 이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움 점은 인문학에 대한 설명등이 좀 더 충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인문학의 전도사 스티브 잡스는 리드 칼리지 시절에 접한 플라톤과 호메로스에서 시작해서 카프카에 이르는 인문 고전 독서 프로그램이 애플을 만드는 결정적인 힘이라고 말한다. 인문학의 중심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기술이 아닌 사람의 마음에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기에 때문이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부족한 그 무언가가 이 책을 통해 채워지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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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4-11-07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스러운 서평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