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1
KBS 조선총잡이 제작팀 지음 / 이답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드라마를 그리 즐겨보지 않는다. 그나마 사극을 조금 챙겨볼뿐.. 일일드라마는 물론 국민 드라마라고 불리는 드라마조차 보지 않을때가 태반이다. 그런 내가 즐겨봤던 드라마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조선 총잡이였다. 아마도 나오는 주인공이 맘에 들어서일까 아니면 원래 사극은 챙겨보니 사극이라 관심을 가졌던 것인지 모르지만 말이다.

나의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가 책으로 출판되었다. 한권으로 구성되어진줄 알았는데 이어지는 이야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격량의 개화기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이야기들이 아마도 드라마가 아닌 책으로 먼저 만났더라도 더 재미있게 읽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미 드라마로 먼저 만나본 후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드라마속 영상을 떠오르지만

책으로 먼저 읽게된다면 나의 상상 속의 박윤강을 만날것이고 나의 상상속의 이야기가 진행될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속에서의 화려한 영상을 바탕으로 다시 읽게된 조선총잡이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드라마속 인물들의 감정이 훨씬 더 가슴에 와닿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허나 조금 더 다양하고 조금 더 깊이 있는 스토리 전개를 원했던 것이기에 조금은 실망스럽다.

드라마의 전개를 따라가기 바빴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일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보다는 내가 기대를 하고 읽었던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다가온것이 크다.

분명 이 책은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하지만 거의 끝부분에 가서는 이 드라마를 보질 않았다.

개화기의 배경보다 그냥 복수를 위한 스토리로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2권이 나오면 챙겨서 읽을 것이다. 또 다른 감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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