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 작고 깊은 3
이상배 지음, 최유성 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책머리에 ' 사람은 자기 마음의 주인 입니다' 이라는 귀절이 눈에 들어오더니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이 책을 꺼내 읽을때마다

나의 눈언저리를 맵돈다.  사람들은 모두 마음먹은대로 살아가고 있을까? 마음먹은대로 실천하고 행동할며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세상을 많이 알고 세상의 찌든 때도 고스란히 삶의 흔적인양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은 흰 백지와 같다. 그런 백지같이 하얀 아이들의 마음속의 밑바탕이 될 그런 책을 만난것 같다. 바로 [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에는 34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가볍게 읽으면 읽는대로, 나름 한편의 이야기를 읽고 깨달음이 있으면 있는대로..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등떠미지 않아도 알아서 읽고 도 생각나면 읽고 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나면 마음속에 무언가가 남는 책은 아니다. 34가의 이야기인 만큼 하나하나 차근차근 곱씹으며 읽다보면 책속에서 향이 나는 책이다.  아직 아이들에게는 책속에서 향이 나기를 바라기는 어렵다.  이 책을 읽고 좀더 아이들의 마음이 딴딴해지다보면 아이들도 나처럼 시간이 지난후에는 이 책의 향기를 맡을 것이다.

자극적인 이야기들과 글밥이 많은 책보다는 만화책을 주로 읽고 찾는 요즘리 아이들에게 [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는 흥미롭지 않은 책이 될수도 있지만 책상 위에 항상 두고 하루에 한두가지 이야기라도 날마다 꾼준히 읽다보면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짧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의 이야기들이 우리 두딸들의 마음을 딴딴해지게 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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