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 정호승 동시집 행복한 동시 1
정호승 지음, 정지예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돌맹이로 빵을 만든다
흙으로 밥을 짓는다
풀잎으로 반찬을 만든다
강물로 국을 끓인다
함박눈으로 시루떡을 찐다
노을로 팥빙수를 만든다
이 세상에 배고픈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  나의  꿈  ===

오랜만에 따뜻한 시 한편을 읖조립니다.
정호승 시인의 시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따뜻한 마음을 가졌나 봅니다.
어쩜 그리도 아이들의 마음처럼 시를 표현할수 있는지요
그만큼 순순함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노래했나 봅니다.
좋은 동시를 읽으면 아름다운 정신과 사랑의 마음을 키울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일기장에 정호승 시인의 동시들이 들어갑니다.
자기들도 이렇게 멋진 시를 쓸수 있다고 자신만만해 합니다.
하지만 머리만 긁적긁적 싯구는 떠오르지 않고 ..
지우개만 몸살을 합니다.
엄마 한번 보고 살짝 책의 시를 적어 넣습니다
그리고 으기양양..
"우와 멋진데"
아이의 어개가 으쓱대다 멈춥니다
다시 머리만 긁적긁적..
엄마 한번 다시 봅니다
 

모처럼 따스하고 지혜로운 마음이 머무는 시집을 읽게  되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아이들의 마음도, 저의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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