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천문학 이야기 파랑새 풍속 여행 5
이이화 원작, 곽재연 그림, 박시화 글 / 파랑새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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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때 밤하늘의 커다랗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작은 아이가 달속에 진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고 정말 달에 토끼가 사느냐고 물어본다. 순간 어이가 없어 할말을 잊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천문학 이야기]는 파랑새 풍속 여행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이다.  이이화 할아버지는 평생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신 분으로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신분이다.  이번이야기는 천문학 이야기이다.  천문학하면 으례 우리가 알고 있는 첨성대와 세종대왕때 만든 발명기구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이 책은 한 발 더 앞서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녹아있는 천문학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물시계 자격루와 솥단지 해시계 양부일구, 그리고 혼천의, 측우기, 수표등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대충대충이아닌 그에 따른 정확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흥미와 관심을 갖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내가 보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24절기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고, 우리 조상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모습과 일정한 시기에 바귀는 계절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한 놀라운 내용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일식과 월식까지도 모두 기록했을 정도로 하늘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백성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들이 우리나라 만이 독창적인 천체기구를 발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좀 더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천문학이란 어려운 것이 아닌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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