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저녁 - 서양철학 50 철학이 있는 저녁
리샤오둥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래타임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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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철학이란 개념은 너무나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철학을 전공한다고 하면 으례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늘어남에 따라 철학적 사고가 우리 삶의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것 뿐인것이다.


[철학이 있는 저녁]은 서양철학자 50인의 사상을 읽는이들로 하여금 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철학의 무게를 덜어준 책이다. 재미와 의미를 한 컵에 담은 한잔의 에소프레소처럼

쌉싸름하지만 그 여운은 무겁게 오래도록 지속되도록 말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철학자들과 낯선 철학자들이 50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알고 싶을때처럼 삶의 통찰이 필요할때 읽으면 좋을 철학자의

이야기와 나만 불행하다고 느낄때나, 일에 치인 하루처럼 삶의 무게에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철학자의 이야기들이 마치 우리 삶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의 사고는 고착되어져 가고 편협된 시야를 가지게 되는것 같다.

항상 경계하고 있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그런 익숙함에 빠져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것에

주저하는 것이다.  매일 저녁 하루의 삶을 통찰해보는 시간을 이 책과 더불어 함께 하면 좋을것 같다.

억지루 읽으려 할 필요 없이 하루 하루 짧막한 이야기를 통해 내 안에 나를 들여다보고 싶다.

철학이 있는 저녁.. 끊임없는 사색과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나의 철학적 사고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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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08: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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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0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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