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점심 먹으면서 애인에게 사진 찍어 보냈는데 컵라면 옆에 ‘간마늘‘이냐고 물었다.
내가 사람이 덜 된것은 맞지만
간마늘을 통째로 먹지는 않아요.
스팸김치 볶음밥이라고. . .

문제가 많은 애린원(중성화 안해서 개체수 폭발적으로 늘리고 애들 아파도 병원 안데려가고 애들에게 폭력 휘두르고 후원금 유용하고 등등)을 해체시키기 위해
대차게 나선분이 계신다.
3000여마리의 개고양이를 전부 인계받아서
케어하겠다고 하는데
시작도 유지도 힘든 일을 시작하신분께
마음과 조그만 정성을 보태본다.
네이버에 생명존중사랑 카페를 개설하고
3000여마리를 위한 모금 시작하였으니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람도 살기 힘든 세상에 뭔 개소리냐
싶으시겠지만
사람도 이렇게 힘든데
더 힘없는 동물들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이제 고만 책 읽어야지 쓰는데
졸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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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후 2017-02-08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간마늘이라는 말이 귀엽네요. 다진 마늘도 아니고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3천 마리를 전부 인계하시다니 정말 대차신 분... 저도 그런 꿈을 종종 꿉니다. 꿈만 ㅜ
불쌍한 동물들 어린 아이들 볼 때마다 제가 돈이 많지 않은 거에 더없이 자괴감이 들어요. 돈 좀 열심히 벌지 뭐했니..
소액이나마 후원하며 면피하는 심정이네요.

아무개 2017-02-09 08:14   좋아요 0 | URL
아직 사람이 못되서 어제도 애인님을 또 실망 시킨저는
정말로 오늘 점심으로 간마늘을 한주먹 먹을까 합니다만...

이 대차게 일 시작하신 분은
이미 실험용 비글아이들 구조하는 협회를 운영하셨던 분이시더라구요.
애린원쪽에서 자신들의 부채를 갚아주면 애들을 넘기겠다는
개소리를 해서 법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합니다.

저도 제가 가난한게 싫을때가
아픈 아이들 보고도 돈때문에 망설이고 못본체하고 그럴때 제일 싫어요.
지금도 그러고 있구요....
애들 밥이나 챙겨주는걸로 저도 그렇게 면피하는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