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공부의 시대
김영란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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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책 속으로의 여행 그 자체가 불경에서 말하는 '무애의 경지'를 향해 가는 여행이었다고 하면 어떨까요,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은 경지 말입니다. 달리 명상을 하지 않는 제게는 책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곧 명상이 아니었나 하는 것이지요.

(109p)

 

 

법의 울타리에서 살아온 저자가 독서에서 건져올리는 깊은 사유들.

저자는  세상의 지평을 넓혀주고 생각의 한계를 넓혀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공평한 관찰자의 감정을 길렀다고 한다.

 

그 힘이 저자가 세상에 발언할 수 있는 용기의 바탕이 되었다면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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