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의 일이다.

나는 머리가 길어서 묶으려고 정수리 높이 머리카락을 모아

머리를 묶어서 말꼬리 같은 머리를 돌돌감아 똥머리로 만들었다.

그런데, 똥머리 모양으로 둘둘만 머리가 실뱀이였던 것이다. 

에그 징그럽다.

다행히 그 하얀뱀은 아주 가늘어서 그리 무섭진 않았다.

뱀의 조그만 아가리가 낼름 거렸다.

 

뱀의 꿈 오랜만이다.

꿈의 시작에서 나는 여지 없이 깨버린다.

 

그 밖에 많은 꿈을 꾸었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생각날듯 말듯.

낮동안 잠깐씩 이미지만 스치고 지나갈때가 있다.

그럼 그것이 실제일인지 꿈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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