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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ong > 리디아의 정원에 놀러 오세요~
리디아의 정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3
사라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구판절판


리디아의 정원에 놀러 오세요~
씩씩하게 인사하는 저 소녀가 리디아랍니다
큰 해바라기 화분을 들고 있네요

아니, 어린 소녀가 어떻게 정원이 있냐구요?
리디아는 솜씨 좋은 원예사거든요
할머니와 함께 멋진 과일을 가꾼답니다

그런데 그만 리디아네 집이 어려워져서
잠시동안 외삼촌 댁에 가 있어야 한대요
씩씩한 리디아는 작지만 힘이 세니까
잘 지낼꺼에요~

기차역에서 가족들과 인사를 하는 리디아
빵을 만들줄 몰라서 걱정이 되나봐요
그리고 외삼촌은 어떤 분일까요?

엄청나게 큰 기차역에 도착한 리디아.
참참 리디아는 리디아 그레이스라고
불리는게 좋대요
할머니가 불러주시는 것 처럼요

짐 외삼촌의 가게랍니다.
그런데 이제 리디아의 정원은 어디다 만들죠?

재주 많은 소녀 리디아는 시도 쓸 줄 아나봐요
짐 외삼촌에게 긴 시를 지어 드렸대요
그런데 짐 외삼촌을 잘 웃지 않으신다는 군요~
무섭게 생겼다구요?

리디아는 엠마 아줌마에게 빨 굽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저기 보이는 검은 고양이는 오티스 라는군요

할머니가 보내주신 봉투에서 흙이 쏟아 졌어요
할머니가 흙이랑 새싹을 보내주셨거든요
리디아는 저 새싹으로 무얼 하려는 걸까요?

리디아는 어딘가에 비밀 장소가 생겼다고 해요
그래서 짐 외삼촌이 웃으시는 걸 보고 싶은 가봐요

엇 대망의 그날이 왔어요
비밀의 장소가 궁금하시다구요?
올라가 볼까요? ^^

여기가 리디아의 비밀 장소랍니다.
네? 지저분하고 버려진 곳이라구요?
자자 러브 하우스 보셨죠?
이렇게 비둘기들의 버려진 놀이터 였던 옥상이
리디아의 솜씨로 어떻게 변했을까요?

짜~잔
꼭 마술같죠?
리디아는 정말 훌륭한 정원사 인가봐요
짐 외삼촌도 깜짝 놀라신거 같아요 ^^

외삼촌은 리디아에게 꽃으로 뒤 덮인
케이크를 만들어 주셨어요
리디아는 그 케이크가 외삼촌이 '천번'
웃으신 것 만큼 기뻤답니다

자, 이제 리디아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리디아가 처음 본 기차역이랑
좀 달라 보이죠?
밝고 환한 기차역이에요

집에 돌아온 리디아는 할머니와 함께
원예일을 다시 하는군요
이제 멋진 정원을 보면 이렇게 말해야 겠어요
"우와~꼭 리디아의 정원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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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적 킹콩영화를 보았나? 하면 내용은 기억나는데 본기억은 없다 ^^

이래저래 짝꿍이 엄청보고파 하는거라 부랴부랴 용산 cgv를 갔는데

붙은 자리가 없었다.

아니 영화를떨어져서 봐야하다니 이런일은 첨이라 그냥 갈까 하다가 그럼 너무 속상할 것같아서 그냥떨어져 보기로 했다.

일단 같이 앉고혼자 온 사람에게 바꿔달라해야지 하는야무진 맘이었는데

세상에 내 자리줄과 짝꿍 자리줄 모두 각각 여자 셋 남자셋 친구들끼리 온것이다. 혼자 온 사람이 아닌거다.

결국 우린 떨어져서 영화를 봤다.

영화의 결론은 재미있었고 볼거리가 짱이다.

하지만 킹콩이 나오는부분이 너무 길었고 장장 세시간 동안 앉아있느라 좀 좀이 쑤시긴 했다.

어떤 이는 킹콩이 죽는 장면에서 울기도 하는데 영화보고 잘 우는 난 눈물 한 방울 안흘렸다.

킹콩과 공룡이 나오는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다만 인디언도 무섭고 커다란 벌레도 징그러워서 엄청 몸을 도사렸었다.

영화보고 식당을 찾는데 웬 줄서기 행렬과 예약했냐를 물어보는 주인들

뭐야? 대체 평일날

그래서 이래저래 인도 커리를 먹고

그릇만 탐내다가 집에 왔는데

엄청난 말을 들었다

그것으로 크리스마스 행사는 끝이라고

카드도 못받고 선물도 못받고 난데없는 킹콩과 인도커리가 크리스마스 끝이라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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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2-2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영화가 세시간 짜리여요?? @@ 일단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셨으니 그것으로 위로를 삼으시고 케이크(&와인?) 하나 사다놓고 이브랑 크리스마스를 오붓하게 보내시어요~ ^^

하늘바람 2005-12-23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하지만 우짜되었든 선물을 받아낼 작전중이랍니다. 뭐 성공할지는 모리지만요

세실 2005-12-2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아직도 신혼이시군요. 전 뭐...선물 잊은지 오래입니다.
킹콩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장장 3시간을 앉아있어야 하다니...하긴 해리포터도 대략 2시간 30분은 하네요.

하늘바람 2005-12-2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혼은요. 그냥 선물이 받고싶어 그렇지요. 킹콩의 정확한 시간은 음 4시 55분에 들어가서 8시 쯤 나왔으니 점심머고 준비해서 갔다 한밤중에 돌아왔죠

하치 2005-12-2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킹콩 죽을 때 보다 마취기운에 쓰러지면서 앤을 향해 손을 뻗을 때가 더 슬펐어요. 옆지기님이랑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Kitty 2005-12-23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화는 안봤지만 친구가 킹콩에 관한 영화평 번역하는걸 도와줬더니 꼭 영화를 본 것같은 착각이 -_-;;; 3시간이면 길긴 기네요...저의 참을성이 버텨줄랑가..;;
크리스마스 선물 꼭 받으시길 바랄께요. 선물은 역시 주고받아야 맛 ^_______^

하늘바람 2005-12-2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치님 키티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셔요
 
 전출처 : 세실 > 겨울방학에 권하는책-어도연.책따세.열린어린이

2005 겨울방학에 권하는 책-어도연,책따세,열린어린이
한겨레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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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방학 군밤 까먹듯 한권 두권 쏙쏙~ 마음 살찌워요   

어느 해보다 독서에 사회적 방점이 찍히면서 책읽기 바람이 격랑친 한 해였다. 하지만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책들은 선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가장 중요한 잣대는 본인의 관심과 능력이지만, 약간의 도움이라도 주고자 아동·청소년책 전문기관 3곳에서 발표한 ‘겨울방학동안 읽어볼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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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너무 펜이 많고

김기덕 감독은 너무 안티가 많아서

청개구리인 나는 괜한 심술이 났었다.

그래서 바쁘기도 했지만 뒤늦게 친절한 금자씨를 보게 되었는데

박찬욱 감독 정말 대단하다

도무지 왜일까를 생각하느라 딴 생각을 못 했고 전반적으로 고개가 끄떡여졌다.

그럴 수 밖에 없겠다.

인간 본성이 엿보여서 씁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박찬욱감독의 꼼꼼함에 진작 볼걸 그랬다 하는 후회마저 들었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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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5-12-22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술이 났었다구요? 하늘바람 님이 청개구리구나... 하하

물만두 2005-12-2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었다고 하더이다. 제 동생이요.

하늘바람 2005-12-22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못된 청개구리^^ 만두님도 비디오 빌려서 보시와요

마태우스 2005-12-22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대로 재미있었어요. 평이 안좋은 건 기대가 넘 커서일 거예요...

책읽는나무 2005-12-2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바로 이틀전에 비디오로 봤어요!
전 '올드보이'만 하겠나?라는 나름대로의 계산(?)으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는데...보고나니 올드보이보다 친절한 금자씨가 더 나은 것같다는 생각마저 들던데요!
그리고 역시 박찬욱감독이구나~~ 여겼더랬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볼껄~~ 후회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친절한 금자씨 보려다 재미없을까봐 뭘 봤더라??
'천군'이었나?...진짜 돈 아까운 영화를 보았더랬죠......ㅠ.ㅠ

하늘바람 2005-12-2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금자씨가 올드보이보다 더 재미있었답니다. ^^ 천군 재미있던데요. 전 하나포스에서 무로영화로 보았지만요
 
여름이 준 선물 마음이 자라는 나무 5
유모토 카즈미 지음, 이선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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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모르기에 어둡기에 누구에게나 죽음은 두렵다. 하지만 죽음을 지켜보거나 남겨진 사람들에게도 죽음은 두렵다. 내것이 아닌 죽음 역시 두렵다는 것이다. 함께 숨쉬고 이야기하던 사람이 이제 곁에 없고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은 두려움이다.

혹 안면만 있거나 평소 자주 이야기를 들어오던 사람의 죽음 역시 가슴이 섬짓해진다. 아이들에게 죽음은 어떻게 다가갈까?

어린 시절 죽음을 상상할 때 항상 죽은 후의 내 모습이 아니라 죽은 뒤의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과연 슬퍼 할까? 혹은 미안해 할까? 확인해 볼 수 없는 궁금증이었다.

하라, 모리, 류는 흔히 볼 수있는 하지만 참으로 예쁜 아이들이다. 어느 날 하라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 하라가 말했다.

"사람이 죽으면 불에 타게 돼. 화장터에서 관이 커다란 아궁이 속으로 빨려드어가면 '쾅'하고 문이 닫혀 . 그리고 한 시간 후에는 뼈가 되는 거야. 모두 다 불에 타고, 하얗고 버석버석한 뼈만 남아.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았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죽어가면 어떻게 될까?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어서 마지막으로 말을 하고 싶어도 들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그 말은 방안에 가득 찬 고이 속을 방황하다가 슬그머니 사라져 버릴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처럼. 죽고 싶지 않아, 괴로워, 아파, 억울해. 행복했어, 그런 모든 말들이.

아이들은 여름방학동안 곧 돌아가실 것같은 할아버지의 죽음을 관찰하기로 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빨리 죽지 않았고 처음에는 서먹했다. 죽음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저마다 조금씩 할아버지를 위한 생각을 해 내었고 그 마음을 안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었다.

쓰레기를 버리려는 모리, 생선회를 가져다 주는 하라, 할아버지 생각을 언제나 하는 류. 할아버지를 미워하는마음을 갖다가도 돌아가셨을 생각에 금세 후회하는 아이들. 아이들과 할아버지는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지혜와 사랑을 배우고 우정이 쌓여간다. 책이 끝나갈 즈음까지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우정은 참으로 자연스럽다.

그러나 자는듯 돌아가신 할아버지. 아이들은 애서 슬픔을 누른다. 편안한 얼굴 하지만 자는 것같지 않은 얼굴. 더이상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은 만약 할아버지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논리적으로 따기지만 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개구쟁이 아이들이 아무 연고 없는 할아버지의 쾌쾌한 집을 왜 드나들었는지 할아버지의 죽음을 왜 발견하게 되었는지

모리는 경찰아저씨에게 소리쳤다. "그냥 오고 싶어 왔어요." 왜 사람들은 그냥을 안믿어줄까? 정말 그냥일때도 많은데

나는 책 속 아이들처럼 죽음을 신기해할 나이는아니지만 그래도 죽음은 두렵고 섬짓한 것이다. 아직 만나본적이 없어 더 그러하고 혹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만나게 될까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

하지만 책 속에서 죽음을 두렵고 슬픈 것으로 만 이야기 하지 않았다. 어둡지 않았고 담담해졌다. 슬픈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슬픈 이야기를 감동으로 담담히 전해주기는 어려울 거다.

책 속 아름다운 구절 찾기도 일품이라 곧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을 덮으며 겨울 창밖을 한참 바라보았다.

여름이 준 선물은 겨울인 지금까지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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