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영화 실비아를 봤다

이십대 초반 실비아 플러스 시집을 닳도록 읽고 친구들에게 숱하게 날리던 그녀의 시들.

자살로 죽었지만

그녀의 시는 살아남아 엄청난 천재성을 발휘한다.

주인공 실비아는 기네스 펠트로가 맡았는데 정말 실비아같은 느낌이 들었다.

안타까운 것은

왜 좀더 실비아의 시를 다뤄주지 않고 실비아의 사랑을 위주로 다뤄주었냐이다.

그래놓고 제목이 실비아라니,

아마도 상업성을 위한 영화?

그렇다면 실비아를 영화로 만들지 말았어야지라고 하내고 싶지만

아 그런데 영화속 실비아의 서재 너무 아름답더이다

영호를 보며 실비아의 고민과 갈등을 엿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왜 젊은 나이에 자살했을까만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니 이해가 가긴 한다.

어쩜 나라도 그랬을지 모른다.

사랑은 언제나 눈치 채지 못해서 슬픔이 된다.

아름다운 장면도 인상적이어서 오늘 밤 잠이 올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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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5-12-17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영화가 바로 그 시인 Sylvia Plath 에 관한 영화였군요.
보고 싶네요. 최영미의 근간 시집에도 등장했었지요 제가 제 서재에 한번 올려볼께요.

하늘바람 2005-12-17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치 나인님 최영미 근간 시집이요?

hnine 2005-12-18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돼지에게>라는...

하늘바람 2005-12-18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역시 시인이라 영화평도 시로 쓰는 군요
 

화성에서 온 사람
화성에서 온 사람
당신은 기운이 넘치고 강인하며 매우 활동적인 사람입니다.

당신은 스포츠를 즐기며 늘 무언가로 분주합니다.

독립심과 용기를 갖춘 당신은 늘 소신있게 행동합니다.

하지만 화성은 무모하고 쉽게 과열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먼저 생각을 한 다음에 행동하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충동을 잘 조절하세요.

너 어느 별에서 왔니?
 
 
 
 
그럼 난 생각없이 행동을 ~ 음 다른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충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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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16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책나무님 서재에 갔다가 테스트 해보니 난 화성에서 온 사람 너 어느 별에서 왔니를 체크하면 됩니당

가시장미 2005-12-16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해보니 목성에서 왔다고 하던데요? 으흐흐흐 ^-^
매우 활동적이고 강인한 성격을 가지셨군요~!!

하늘바람 2005-12-16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저도 제가 그런걸 오늘 알았답니다 헤헤

책읽는나무 2005-12-1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당신이 아주 뜨거운 사람으로 보아집니다..^^
화성!

세실 2005-12-1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전 달에서 왔다고 합니다....주기에 따라 변하고, 기억력이 좋고, 상상력이 풍부.....기억력이 좋은건 틀리네요.

chika 2005-12-16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볼께요

하늘바람 2005-12-16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멋있어요 달에서 온 사람 화성은 좀 외계인 같아서

하늘바람 2005-12-16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호호 제가 좀 분주하긴 한데 뜨거울지는 호호

Kitty 2005-12-17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달~! 재미있네요.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
전 금성이고 싶었는데 헤헤헤

하늘바람 2005-12-17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성도 좋네요. 어떤 별이든 화성보다 좋지 않을까? 전 외게인이랍니다
 
 전출처 : urblue > [퍼온글] 프랑크푸르트 > 슈테델뮤지엄

도서전 마지막날은 30m를 움직이는 데 10분은 걸리는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책을 제대로 볼 수 있기나 한 건지.  작가님 사인회와 몇가지 마무리할 일들로 전시장에 갔다가, 반가웠어, 수고했어, 안녕, 안녕, 다음에 또 봐요, 우린 이만 간다, 인사하는 데만 또 한참.

점심을 먹고 트램을 타고 마인강 건너 미술관 거리, 슈테델 뮤지엄에 갔다.  8유로짜리 티켓을 끊으면 입장권에 미술관 카페에서 커피 한잔 케익 한조각이 포함된다 (입장권만은 5유로).  1층 다 둘러보고 나면 출출한데, 다리도 쉴 겸, 딱 좋다.



뮤지엄 입구. 날이 흐렸다.  아래 사진은 뮤지엄 웹사이트에서 퍼옴. 
오호, 맑은 날 강 건너에선 이렇게 보이는구나.



슈테델 뮤지엄에는 14-16세기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종교화가 많다 (크고, 무섭고, 어떤 것들은 잔혹하다).  17-18세기 네덜란드 작품 컬렉션이 훌륭하다.  19세기 프랑스 인상파는 기대에 못 미치게 얼마 되지 않았다.  램브란트, 꾸르베, 모네, 뒤러, 르누아르 등등 거장의 이름에 혹했으나 작가마다 한두점 정도? 


르누아르, 점심 먹은 후에, 1879. 
담뱃불을 붙이는 남자의 게슴츠레 뜨다 만 눈이 압권이다.

인상파 화가들은 다 싸이코 같다.  가까이서 보면 겹겹이 떡진 물감인데, 햇빛 찬란한 풍경, 붉은 빛이 언뜻언뜻 비쳐나는 연꽃, 하늘거리는 옷자락을 어떻게 담아내는 것일까.  맨정신일 리가 없다.


Hans Thoma, Die Oed (무슨 뜻이냐), 1883

신기하여라, 여러 작품 이런 풍경화인데, 마법사가 그림 틀 속에 인물과 풍경을 가둔 것처럼, 살아 있는 풍경 실제의 순간을 정지시켜 그림 속에 꼭 잡아 놓은 듯, 바라보면 꼭 빨려 들어갈 것 같다 (그림 속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마술에 걸려 그림 속에 갇힌 사연을 듣고 그 사람을 구출해 현실로 돌아오거나, 그 사람은 탈출하고 나는 갇히거나 -- 알고보니 그 사람도 원래 갇혔던 사람이 아니라 나중에 빨려들어 온건데 그렇게 당해서 그동안 갇혀 있었다 --, 더 바람직한 것은 그림 속의 세상이 좋아 나도 그냥 거기 살기로 한다).

   Hans Thoma, Auf Der Waldwiese, 1876

 


Lionello Balestrieri, Beethoven

이 그림, 마음에 들었다. 제목은 베토벤이라지만 아무도 그가 연주하는 음악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방안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절망에 빠져 있거나 피곤에 쩔어 멍하니 있다.
베토벤과 피아노를 제외한 방의 뒤편은 이미 반쯤 어둠의 세계인양 형체들이 불분명하고 그로테스크하다. 흩어지는 담배 연기가 더 뚜렷하다.  오른쪽 구석, 발갛게 타오르는 난로의 빛이 새어 나오는 모양도 인상적이다.  제일 뒤쪽에 허연 대머리 아저씨는 방에 들어오고 있는 사람인지 유령인지 정체를 모르겠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열심히 듣는 것은 아니지만, 무념인 채로 음악이 몸 속으로 그냥 흘러들어오게들, 아주 잘 듣고 있는 것인지도...  그 음악은 또 방안의 인상을 담아내는, 쓸쓸하고 무심한 듯 하면서 가슴 아린 선율일 것 같다.


Lucas van Valckenborch, View of Antwerp with the Frozen Schelde, 1590

16-17세기 네덜란드 풍경화는 스케일은 크지만 소박하고 사람이 사는 풍경이고 사실적이면서도 유머가 있다.  풍속화라 해야 할까... 브뤼겔의 그림들도 그렇고...  소재로서의 풍경은 칙칙할 것 같으나, 계절이 또 공간이 본래 가진 칙칙함도 그대로 사실적인데, 색감은 종교화나 동화의 삽화처럼 따뜻하고 몽롱하다.  

(아래 브뤼겔의 작품들은 슈테델 뮤지엄에 있지 않다) 


Pieter Bruegel, The Hunters in the Snow, 1565;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Pieter Bruegel, The Harvesters, 1565;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Pieter Bruegel, Peasant wedding c. 1568;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마음에 들었던, 꾸르베의 겨울 풍경.

  

베르메르를 만나다:

들어오는 길에 뮤지엄샵에서 본 엽서들중에 이 그림만은 어쩐지 꼭 봐야할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에 어떤 작품이 좋다더라, 꼭 이걸 봐야겠다 하는 것도 없었고, 뭐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일단 1층을 휘적휘적 다니며 이것저것 다 들여다보니, 뮤지엄도 꽤 크고 작품도 많다, 그러니까 다리도 눈도 아프다.  그냥 갈까도 싶었는데, 2층에서 계속 그 그림이 나를 가만 부르는 것 같다.  


Johannes Vermeer, The Geographer, c. 1668

그림을 보는 순간 (크지도 않다 53 x 46,6 cm), 어라, 가슴이 아프다.  저 남자 아는 사람 같다.  에, 전생에 무슨 인연이라도 있었던 거냐... 
유약한 듯도 하고 생각이 깊고 단호할 것 같기도 하고.   지도를 펼치고 한참 해야 할 일에 몰두하고 있었던 듯 한데, 문득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무엇이 그를 일하던 자세 그대로, 다른 곳을 바라보게 만들었을까.  그의 시선은 캔버스 너머 벽을 향하고 있지만, 정신은 다른 데 가 있다.  다른 생각이 든 그 순간이 그대로 멈추어 있다.
게다가 이 정적인 분위기, 얼굴과 지도에 반사되는 저 햇빛, 어쩌자고 저런 찰나를 담아낸 것일까, 으아아.... 이렇게 몰두해 있으면서도 넋나간 그림이라니, 그리고 바라보는 나도, 넋이 나갈 것 같다. 

                                  Johannes Vermeer, 물주전자를 든 젊은 여인, c. 1662

처음엔 이 그림 때문에었다.  뉴욕 매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본 이 그림.   엽서를 보면서 언뜻, 그림 속의 남자와 이 여인이 서로 아는 사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히 끌리지는 않았지만, 선명한 듯하면서 뿌연 색감과 부드럽고 흐릿한 것 같으면서 분명한 선이 인상에 남았던 이 그림.  하지만 그 때는 그렇게 가슴을 울리지 않았던 거다.  작가가 누군지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했으니.  아닌 게 아니라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적여보니, 둘이 어쨌거나 친구는 친구다.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베르메르의 그림들을 찾아보고 그에 관한 글들도 읽고 (썩 공감이 가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니, 전에 서점에서 보고 읽을까 말까 망설였던 책-- 아, 이 그림도 베르메르구나, 주문했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모델이 화가는 아닐 텐데, 소설을 읽으며 난 자꾸 베르메르의 모습을 지오그래퍼의 그 남자로만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베르메르의 묘한 분위기, 소녀들의 속을 전혀 읽을 수 없는 눈빛은  이렇게 깜찍한 광고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003년 1월 뉴욕. 42번가의 대형 광고판.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약칭인 MET, <소녀의 초상>이 깊은 눈, 옅은 미소로
HAVE WE "MET"?
이라고 묻고 있다.  어찌 아니 만나러 갈 수 있는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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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숨은아이 > 이월엔 바람할미가 내려온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에서 ‘바람할미’라는 낱말을 보고,
전에 [토지]에서 바람할매가 어쩌고 하던 문장을 본 기억이 났다.
토지를 읽을 때도 바람할매가 뭘 뜻하는 말인가 궁금했지만
솔 출판사에서 나온 [토지 사전]에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막연히 어떤 토속 신앙에 관계된 말이리라고 짐작했다.
[토지]의 어느 부분이었는지는 까먹었기에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1부 1권 16장 ‘구전’에 이런 말이 나온다.

꼭 이월 바람할매 내리올 때맨치로 으실으실 칩더마, 박서방이 있었어도 그리는 안 됐일기든가.

2월에 바람할매가 내려오면 으슬으슬 춥다.
그러니까 바람할미는 꽃샘추위를 의미하는 셈이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에서는
음력 2월에 심통을 부려 꽃샘바람을 불게 한다고 하는 할머니”라고 했는데,
이런 할머니가 실제로 있다는 말이 아니라,
삼신할미처럼 자연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신을 가리켜 할머니라 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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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되는 일이나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 이미지가 바람직하거나 공이 크다면 출판계에서는 바로 탐을 내기 마련이다.

얼마 전까지 황우석 위인전을 만들고자 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었다.

나도 만들까 했었고 샘플 원고를 써 볼까 했다.

대부분 인터뷰 조차 어려운 높은 분이니 잡지나 기사 혹 한권나왔던 그의 책 나의 생명이야기로 맥락을 잡을 터였다.

누군가는 노벨과학상 타기전에 빨리 만드느게 낫지 않을까 였다.

내게 황우석이란 사람을 관심있게 보게 된건 어느날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였다.

사실 줄기세포가 뭔지도 모를 때

 젓가락 부대라는 말로 설명하는 그는 자신감이 넘쳤고 승리자의 지난 일 회고같았다.

너무 자랑스러웠고 과학자가 저렇게 말을 잘하는 이가 있나 싶었다.

다른 누구보다 강원래같은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그를 찾아가 희망을 주었다는 말에 더 감격했다.

먼 훗날의 이야기일지라도

세상 모든 불치병 환자들에게 얼마나 희망적인 메세지인가

이상하게 위인전 만드는 작업에 손이 가지 않았다.

그냥 기사만 스크랩했다.

모 어린이 출판사에서는 벌써 황우석 위인전이 나왔다.

한발 늦었다라는 느낌과 함께 하지만 좀더 업적이 많아질대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살아있는 위인은 바로 현재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찍 만들어봤자 그런 것이 많이 빠져있을 테니 오히려 잘 되었다로 위안(?) 했다.

그런데 세상에

세상에

무엇이 누가 진실인지를 떠나서 이 엄청난 이야기들 앞에서 할말을 잃었다.

배신당한 느낌이 드는건

내가 몇 글자라도 샘플원고를 쓰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정말

하지만 그 반대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도 존경스런 사람 이야기를 못써서 안타까워했다면 얼마나 ~

한바탕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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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5-12-1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어린이과학동아 라는 잡지를 구독하는데... 거의 매호 황우석 교수에 관한 얘기들이 나왔죠. 개념은 모르지만 줄기세포니 영롱이니 스너피니 하는 말들은 다 알고 있고... 황우석 교수의 만화를 보면서 가난했던 어린시절에 대해서도 줄줄 꿰고 있죠.
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나요...
(초면에 불쑥 ㅠㅠ)

하늘바람 2005-12-1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말이 바로 그말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많이 황우석교수의 사람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참 어른인 나도 안타까운데 어찌해야할지

stella.K 2005-12-16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신 당하고 사기당한 느낌이긴 하지만 한편 황우석 교수도 그동안 얼마나 마음 심리적 압박이 심했을까 싶기도 해요.
그런데 하늘 바람님 하시는 일이 뭔가요? 어린이 책을 만드시나요?

하늘바람 2005-12-16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어린이 책 만들어요 가끔 성인책도^^

책읽는나무 2005-12-1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황우석 교수를 그닥 신뢰하지 않았기에 약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긴 했었지만...언론매체에서 황교수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죽였다, 살렸다 하는 꼴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참 착찹하더군요! 더군다나 어제 뉴스에서는 참~~ 할말이 없구요!
어느 누가 더 잘났고, 못났고를 떠나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바로 등을 돌려버리는 상황이 참 우스워 보이기도 했고, 너무 꿈에 부풀어 마치 성공한 것처럼 발표부터 하기 바쁜 것도 그렇고....과학이 모두 다 거짓말같고, 상업적으로 보이기도 하고...ㅠ.ㅠ
저도 아이들 황교수 위인전이 나온 것을 표지만 보았더랬는데...할말이 없더군요!

hnine 2005-12-16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언론 너무 미워요...

하늘바람 2005-12-16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 님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일거예요. 호나고 어이없다가도 그래도 혹시 아닐거야 하고 언론도 못믿겠고 이래저래 황당하고요
에이치 나이님 맞아요. 필요하면서도 믿을 수없는게 언론같아요

아영엄마 2005-12-1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쪽 편도 아니었지만 그의 신화가 무너져 가는 걸 지켜보면서 참 착찹했어요.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하늘바람 2005-12-17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사람의 기자회견을 보며 저도 참 난감했습니다. 무서울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