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1~2주가 지나면, 엄마는 결국 혼자! 몸은 어떻게 추스르지?
"혼자서도 거뜬! 산후조리 노하우"



산모의 몸이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기간을 산욕기라고 한다. 보통 분만 후 6~8주 정도 걸리는데 이 시기에는 특히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요즘 산모들은 출산 후 2~4주 정도만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거나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혹은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는다.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온 산모들은 혼자 집안일과 육아, 몸 추스르기를 해야 한다. 기본적인 산후조리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혼자서 할 수 있는 산후조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육아 편

point> 손목이나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손목이나 발목처럼 많이 사용하는 관절은 출산 후 긴장도가 커져 관절 내의 굵은 신경이 늘어나므로 아이를 낳고 나면 심한 통증을 느낀다. 특히 아이를 안아주거나 손빨래 등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아이를 안거나 목욕시킬 때, 수유할 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한다.

노하우1 수유할 때는 쿠션을 받쳐 손목을 보호한다
수유할 때 오랜 시간 아이를 안고 먹이는 경우가 많다. 이때 팔이 긴장한 상태로 아이를 안으면 팔과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일단 긴장감을 없앤다. 손목과 팔에 힘이 덜 들어가게 하려면 무릎에 쿠션을 받친 상태에서 아이를 안고 수유하는 것이 좋다. 맨살에 아이를 안고 수유하면 땀으로 인해 땀띠가 나거나 습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팔에는 가제수건을 놓는다.

노하우2 손빨래는 금물, 가전제품과 배달업체를 활용한다
아이를 돌보다보면 의류, 가제수건, 기저귀, 침구류 등이 쉽게 더러워져 자주 세탁해야 한다. 빨래를 깨끗이 할 요량으로 매번 손빨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 빨래로 인해 손목이 시큰거리거나 팔이 아플 수 있으므로 꼭 세탁기를 이용한다. 아이 빨래는 헹구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손으로 헹구지 말고 세탁기에 여러 번 헹군다. 빨래에 얼룩이 생겼다면 비누를 묻혀 비비는 것보다 레몬 1조각을 넣고 삶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생후 3개월 이전의 아이는 하루에 3~4회 정도의 대변과 10~13회 정도의 소변을 보기 때문에 기저귀를 넉넉히 준비해 젖은 기저귀를 한꺼번에 모아 하루 한 번 정도 빠는 것이 좋다. 매번 기저귀 빨기가 귀찮다면 기저귀 배달업체를 이용해보자. 기저귀 배달업체는 순면기저귀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로 집까지 배달해준다. 월 사용료는 10만원 선이고, 기저귀 배달업체는 기저귀나라(www.gigerguinara.com), 아이랑넷(www.iagirang.net) 등이 있다.

노하우3 기저귀 갈 때 발목은 잡지 말고 엉덩이만 살짝 들어올린다
기저귀를 갈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의 발목을 잡고 엉덩이를 들어올리는데, 이를 여러 번 하면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아이의 하체를 직접 들지 말고 엉덩이 오른편에 기저귀를 놓은 후 엄마의 왼손으로 아이 엉덩이만 살짝 들어 그 사이로 기저귀를 넣으면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쉽게 갈 수 있다. 처음에는 아이 엉덩이만 들어올리는 것이 잘 안 되지만 습관이 되면 쉽게 할 수 있다.

노하우4 아이 목욕은 욕조 등판을 이용하면 수월하다
대부분의 아이 욕조에는 등판이 있는데 대부분의 엄마들이 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를 목욕시킬 때 등판을 잘 사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목욕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한다. 욕조에 물을 채우고 등판을 올려놓은 다음 아이를 등판에 눕힌다.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손으로 아이의 양손을 잡은 후 욕조에 있는 물을 이용해 아이를 씻긴다. 엄마의 팔로 아이 몸을 지지하면서 목욕시키는 것보다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

노하우5 되도록 뉘어서 재우고 잠투정을 할 땐 음악을 들려준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안아서 재우곤 한다. 그래도 아이가 자지 않고 칭얼거리면 서서 움직이며 재우는데, 이는 산모의 팔목이나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되도록 아이를 눕힌 상태에서 재운다. 아이가 잠투정을 한다면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집안살림 편

point> 완벽하게 할 생각을 버리고 기본적인집안일만 한다
대부분의 집안일은 산모 몸에 무리가 가므로 애초부터 완벽하게 할 생각을 하지 말자. 처음부터 힘든 일을 하면 금방 피곤해지므로 젖병 닦기, 아이 옷 갈아입히기 등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고 차츰 강도를 높인다.

노하우1 계획을 세워 무리하지 않는다
산욕기가 지난 뒤라도 산모의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므로 무리해서 집안일을 하면 안 된다. 집안일은 조금씩 미뤘다가 한꺼번에 하면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금방 피로해지기 때문에 집안일을 하기 전에는 먼저 계획을 세워 오늘 할 일과 다음으로 미뤄도 될 일, 남편이나 가족에게 도움을 청할 일 등을 나눈다. 이렇게 하면 산모의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시간도 절약된다.

노하우2 남편을 최대한 가사에 동참시킨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산모 혼자 집안일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므로 집안일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린다. 이불 개기, 쓰레기 버리기, 설거지, 목욕탕 청소, 빨래 널기 등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집안일은 남편이 전담한다.

노하우3 집 안 청소는 가급적 편의제품을 사용한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집 안 전체를 걸레질하는 것은 몸은 물론 허리에 부담될 수 있으므로 청소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구석에 있는 먼지만 걸레로 닦는다. 휴대용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눈에 잘 보이는 먼지나 머리카락을 자주 제거하면 청소를 한꺼번에 하지 않아도 된다.

노하우4 조리 과정이 긴 음식은 피한다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라면 영양섭취가 중요하므로 식사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그렇다고 요리하기 위해 장시간 서 있으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요령껏 음식을 만든다. 일단 조리 과정이 긴 음식이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산후조리 기간에는 요리 시간이 짧고 요리법이 간단한 음식 위주로 만들어 먹는다.

노하우5 일주일 치 밑반찬을 한꺼번에 만든다
끼니마다 반찬을 챙기는 것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므로 주말을 이용해 남편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 치 밑반찬을 만들어놓는다. 간장으로 조리한 장조림, 고춧가루와 물엿으로 볶은 오징어채볶음, 식용유로 볶은 멸치볶음, 식초와 설탕으로 절인 연근 초절임 등 양념과 조리법을 달리해서 밑반찬을 만들어둔다. 똑같은 양념과 조리법으로 요리를 하면 재료가 달라도 맛이 비슷해 쉽게 질릴 수 있다.

노하우6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엌살림을 다시 배치한다
자주 사용하는 주방용품은 꺼내기 쉬운 곳에 놓고, 잘 쓰지 않는 물건은 높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왜건이나 선반을 구입해 자주 쓰는 양념이나 컵을 따로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하우7 시간제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는다
산모에 따라 산욕기가 지나도 몸이 아프고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 무리해서 집안일을 하지 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사도우미를 불러 도움을 받는다. 시간제 가사도우미의 비용은 보통 오전, 오후로 나누어 3만원 정도, 종일은 5만원 정도다.

몸 추스르기 편

point> 충분한 휴식과 꾸준한 운동으로 산후 회복을 앞당긴다
산욕기가 지났다고 산모의 몸이 완전히 돌아온 것이 아니므로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단 자신의 몸 추스르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의 산모들은 아이가 잘 때 밀린 집안일을 하는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아이가 잘 때 엄마도 같이 자거나 휴식을 취해야 자신의 몸을 빠르게 추스를 수 있다.

노하우1 좌욕이나 좌훈을 통해 치질이나 변비를 예방한다
출산 후 치질이나 변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좌욕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대야를 끓는 물로 소독한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그 김을 회음부에 쐬거나 대야에 약쑥 달인 것을 통째로 넣어 양변기에 끼운 다음 그 위에 앉아 있는다. 좌욕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두드리듯 닦는다.

노하우2 충분한 단백질과 철분을 섭취, 빈혈을 예방한다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를 할 경우 출혈이 많기 때문에 분만 전에 정상이던 사람도 분만 후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출산 후 3개월까지는 단백질과 철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비계 없는 살코기, 간, 콩 제품 등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을 함유한 식품, 조개류, 해조류, 녹황색 채소 등이 도움된다. 또한 영양제나 철분제를 먹는 것도 효과적이므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한다. 녹차나 커피, 탄산음료에 있는 타닌은 철분과 결합해 불용성 화합물을 만들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1시간 전후에는 녹차, 커피, 청량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산후조리 대표 음식인 미역은 요오드, 칼슘과 무기질,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자궁 수축을 돕고 피를 맑게 하므로 미역국을 수시로 먹는 것이 좋다.

노하우3 청둥호박을 이용해 몸의 부종을 뺀다
산욕기가 지나도 부종이 빠지지 않았다면 부종을 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냥 방치하면 나중에 산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청둥호박을 끓인 물이나 호박죽을 만들어 먹는다. 청둥호박은 단맛이 강하지만 열량이 적고 소화가 잘돼 위 기능이 약해져 있는 산모에게 좋다. 이는 부기를 빼주는 것과 동시에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증세를 멎게 한다. 또한 뇌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늙은 호박은 신장 기능이 나빠 생기는 부종에는 효과가 있지만 임신 중 피부에 축적된 수분 때문에 생긴 부종에는 효과가 없다. 오히려 수분과 열을 발생시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노하우4 꾸준한 스트레칭과 산후체조로 몸을 원 상태로 되돌린다
출산 후 똑바로 누우면 자궁이 후굴되어 나중에 허리가 아플 수 있으므로 옆으로 번갈아가며 눕는 것이 좋다. 누웠다 일어날 때는 팔과 다리를 쭉 뻗어 10초간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몸의 회복이 빨라진다. 출산으로 인해 자궁이 커지고 골반, 항문, 질 근육이 전반적으로 늘어나 있으므로 자궁 수축과 혈액순환, 질 수축을 도와주는 산후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은 하루 20분 정도가 적당하며,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선택해 천천히 한다. 단, 몸에 열이 있을 때나 식후에는 하지 않는다.

노하우5 충분한 휴식으로 산후우울증을 예방한다
산욕기가 지나면 일시적으로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산후우울증을 겪게 된다. 산후조리를 잘못한 것처럼 팔다리가 쑤시고, 목이 뻣뻣해지며, 무력감과 함께 만사가 귀찮고, 가슴이 답답하고, 피곤해지는 등 여러 증세가 나타난다. 엄마로서 자신감이 없어지고 불면증, 식욕 감퇴, 소화 불량이 나타나고 쉽게 화가 나거나 흥분하기 때문에 남편과도 자주 싸운다. 이는 아이에게도 좋지 않으므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낮잠 등의 휴식을 취하고 양질의 음식을 먹고 수분 섭취량을 늘린다. 또한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고 기분을 북돋워주는 음악을 듣거나 아로마 목욕 등을 하면 산후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장혜정(참사랑어머니회 교육실장)|소품협찬·엘르뿌뽕(02-546-7764)|모델·조수아(생후 2개월)|사진·주현진 기자|취재·김순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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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제는 나를 보며 이제 얼마안남았네 라는 말을 한다

나도 더불어 긴장

길면 3주 짧으면 ~음 글쎄.

그동안 아기꺼는 거의 준비가 되었다. 아기 손톱가위랑 아기 물티슈랑 손싸개 한두개만 사면 되어서 그건 인터넷으로 오늘낼 주문할까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나에 대한 준비는 소홀했던것,

생각해보니 나는 아기 낳고 입을 넉넉한 내복도 없었고, 양말도 내가 신는 건 모두 발목이 드러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제 이마트에 가서 일단 푹신한 양말 두개를 더 사고

아주 저렴하게 파는 내복을 일단 한벌 샀다. 샀다가 맞을지 안맞을지 걱정해서 일단 한벌

산후조리하며 입을 양인데 아주 큰 사이즈로,

작년부터 내복을 입기 시작했는데 그 내복은 임신전에 아주 딱 맞았다. 그래서 못 입을 게 번하고 임부내복을 사야하나 하다가 크냥 큰 사이즈로 샀는데

이유인양 사람들말이 아기 낳아도 바로 배가 안들어가서 여전히 큰걸 입어야하거나 임부복을 그대로 입고 있어야한단다.

내복은 지금 너무 잘맞고 입어보니 너무 편해서 한벌 더 사야겠다. 그래서 지금부터 입고 다녀야지.

속옷 역시 아기 낳고도 한동안 임부속옷을 입어야 한다고 하니 산후조리때를 대비해 더 구매해야할 것같다.

 웃긴 이야기지만 사실 벌써 무릎과 발목이 아파서 맘같아선 산후조리때 할 팔과 발목의 토시를 뜨고 싶은데 지금 친정아빠 조끼 뜨느라 허걱대고 있다.

남들은 일주일이면 뜨는 조끼를 나는 여직 등판을 뜨고 있다.

나와 같이 시작한 사람은 이미 다 떠서 다른 거 뜨는데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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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6-12-23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마음편하게 가지세요 ^^;;
제가 다녔던 요가 선생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하나도 안아프다. 하나도 안아프다. 그렇게 머리에 딱 생각을 하래요 ^^
미리 아플까 괜찮을까 그렇게 조금이라도 생각하기 시작하면,, 조금만 아파와도 아 이게 아플려나보다 어떻하지 그래서 더 아파진대요.
모.. 저는 만삭을 조금 넘겨서 촉진제 투여하긴 했지만..
정말 딱 30분 정도만 진짜 못참을 정도였지.. 나머지는 그때도 괘안았어요.
그냥 마음편하게 안아프다 안아프다 생각하세요 .. 복이가 엄마보다 10배는 더 힘들다고 하는데, 엄마는 하나도 안아프다.. 고롷게만 생각하시구요
복이 태어나면 들려줄말 미리 만들어 놓으시구요. 전 막상 토토 눈을 딱 보고 있으니까. 제가 너무 어리둥절 해져서.. 고생했다. 고마와 이말밖에는 생각나는게 없어서.. --;; 지금 생각하면 그랬어요. 출산 전에 가진통도 자주 오니까.. 시간 간격보시고 괜찮으면 괜찮다. 복이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구나 하고 기쁘게 생각하시길 ^^

하늘바람 2006-12-2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토토랑님 제가 둔해서 가진통을 얼마나 섬세하게 느낄지 그게 걱정이에요.
아기가 힘들다는 말 들었어요 다른 건 몰라도 그말 들음 용기가 나네요

물만두 2006-12-2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빰빠라빰~ 순산하세요^^

하늘바람 2006-12-23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물만두님 물만두님도 건강해지셔야죠

한샘 2006-12-23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게 준비하신만큼 잘 하실 거라 믿어요^^

실비 2006-12-2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복이 좋아요. 따뜻하게..
이제 때가 다가오지요? 정말 두근두근거려요^^

토트 2006-12-23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진짜 긴장되시겠어요. 준비 얼른얼른 하시고 맘 편하게 예쁜 복이 기다리세요. ^^

마노아 2006-12-24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근두근이에요~ 하늘바람님,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이제 내년에는 복이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가 되겠죠? 올해 크리스마스는 옆지기님과 알콩달콩 염장 버전 시간 보내셔요~ ^^

하늘바람 2006-12-24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샘님 그리 예브게 준비 못했는데 ^^; 많이 준비 못해서 아쉽답니다.
실비님 네 내복이 좋지요. 저도 두근거려요
토트님 네 이래저래 준비한다고 해도 왜이리 할게 많을까요
마노아님 ㅎㅎㅎ 올해는 트리도 안꾸몄네요.마노아님도 멋진 크리스마스 보내셔야 해요
 

지난 여름부터 기체조를 같이 다니면서 친해진 이가 있는데 아기 태명이 자두라서 자두엄마라고 불렀었다.

자두엄마는 예정일이 1월1일

나보다 8일빠르니 거의 일주일정도 빨랐다.

그런데 어제 기체조를 가니 자두엄마도 안보이고 12월 말에 분만 예정이던 다른 이도 안보였다.

조산사 분이 아침에 아기를 낳았다는것.

어머나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38주에 낳았으니 정상 분만한 것이라는데

나는 함께 다니며 이제 멀지 않았어 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던 자두 엄마의 출산 소식이 갑자기 발등의 불처럼 다가왔다.

어머나 어머나 만 연발

나도 갑자기 그렇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병원갈 가방도 안챙겼는데

내복도 안샀고 양말도 더 사야겠는데 토시도 뜰까 생각했었는데 아니아니지 그게 아니라

나는 허둥대고 있었다.

어떤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첨 알게된 당시 보다 아주 천천히 내 마음에 작용을 해서 몸에 반응이 나타난다.

나와 일주일정도 차이 나던 이의 분만 소식은 아무 생각없이 축하만 할 일이 아니라 아직 남의 일같았던 내게 닥친 불과 같고 겁도 나고 당황스럽다.

그래서인지 밤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후들후들 떨리고 머리도 아프고 온몸에 힘이 없다.

자두엄마는 엄청 아프고 밤새 진통하다 아침 8시 40분쯤 낳아서 무통주사도 맞을 수 없었고 정말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겨우 진정이 된다고 복이엄마도 잘할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래 나도 잘할 수 있다.

그런데 왜케 떨리지

복이야 화이팅이다

라고 속으로 말해보지만 내몸의 반응과 내맘의 떨림을 아는지 밤새 배가 뭉쳤다.

아~

나는 그냥 복이를 예정일에 만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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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6-12-22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하늘바람님~^^ 많이 긴장되고, 허둥지둥 할 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셔요!!
출산일 이란 게 아이가 가지고 태어나는 사주 잖아요!!
자연스러운 게 가장 좋답니다.
조바심으로 무리하게 빨리 부르지도 마시고...
복이가 환한 웃음으로...
엄마, 아빠 품에 안길 날을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하늘바람님~~~^^
화~~~이~~~팅~~~^^*
많이 많이 행복한 날들 되세요!!!

마노아 2006-12-2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장되어서 그런가 봐요. 마음 편히 가지시구요~ 그리고 힘내셔요.
복이를 만날 날이 머지 않았네요. 저도 흥분되고 그래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셔요~
혹시라도 만일을 대비해서 미리 외쳐둡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클리오 2006-12-22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 두 주 쯤 전부터 나올거라고 기다렸는데 예정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으니 무척 초조해졌답니다... 아가를 만날 거라는 기대와 행복함만 가지고 복이와 이야기나누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마지막 여유이니, 어디 가까운데 바람이라도 쐬러 가시던지요.. 하기야, 조금은 불안하시겠지만...
 

27   [임신 37주]
 
[고승희 선생님의 임신생활 어드바이스]
내진을 통해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지 검사해야해요.
산전진찰을 받으러 갔다가 내진검사를 받으신 분이 많지요?
지금 시기이면 내진을 하여 자연분만을 잘 할 수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물론 제왕절개로 분만을 하실 분들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고는 내진 검사를 안하지만 초산모나 첫아이를 자연분만하신 분들은 모두 골반 내진을 받게 됩니다.
대개 이 검사를 할 때는 산모들이 꺼려하고 피하고 싶어하는데 내진은 정말 중요한 검사로 앞으로 어떤 분만 방법을 택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내진은 골반의 크기나 골반의 모양을 진찰할 뿐 아니라 태아가 골반안으로 진입했는지, 자궁문은 분만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자궁문이 얼마나 열려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어서 앞으로 자연분만의 성공여부를 어느 정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자연분만은 산모와 태아가 더 건강하게 분만을 할 수 있고 산후 회복도 빠르며 아이도 자극을 받으면서 세상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정서발달, 지능발달이 더 좋습니다. 아쉽지만 수술로 분만하실 분은 산전에 태교에 힘쓰시고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하도록 하십시요.
<인제대 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상미님, 순산을 위한 보조동작들을 익혀두세요.
  분만에 필요한 보조동작을 지금부터 배우고 준비해두세요. 막상 분만이 임박하면 생각처럼 되지 않으므로 임신 7~8개월부터 꾸준히 연습하시는게 좋습니다. 분만시에는 복식호흡을 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복식호흡은 전신근육의 힘을 빼고, 숨을 들이쉴 때 가슴이 아니고 배를 이용하여 호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 마사지법, 압박법, 단촉호흡법 등이 있으므로, 산모교실을 열고 있는 가까운 산부인과 등을 찾아 호흡법도 배우고, 예비엄마들과 친교도 나눠보세요.
아기가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머리도 큰데, 정상분만을 할 수 있을까요?
  분만이 가능할지 못할지는 분만을 시도해본 후에나 가능하답니다. 이전에 시행하던 골반방사선 검사도
요즘은 하지 않는 추세며 내진을 통해 산도가 많이 작은 경우에는 제왕절개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반은 인대를 통해 늘어날 수 있고 아기의 머리는 함축될 여유가 있으므로 미리부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산도가 좋다면 질식분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아이 전문가 상담 >
뱃속 아기는 지금
이제 뱃속 아기가 세상에 나올 날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임신의 막바지 입니다. 콩팥, 간, 폐 등 신체기관이 제 역할이 하게 된 태아는 지금 당장 태어나도 잘 자랄 수 있으며, 몸무게는 3kg전후, 키는 50cm 정도 될 것입니다.
 
엄마는 지금
아랫배에 느껴지는 압력이 많아지고, 그와 함께 자궁이 커짐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껴야 했던 예비엄마는 폐와 위장 활동이 쉬워져 숨쉬기도 쉽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걸어다니는 일이 어렵고 소변도 자주 마렵습니다. 아기가 골반쪽으로 많이 내려오는 느낌이 든다면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미님,
출산에 대비하세요
출산을 대비해 언제라도 입원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임신부가 알레르기일 때는 음식을 제한합니다
입원용품과 출산용품을 최종 체크하세요
 

태교를 위해 남편이 책을 읽어준적이 있나요?
동화책등을 읽어주며 태교에 적극적인편이다
한번도 읽어준적이 없다
내 강요에 의해 읽어주긴 했다. 무지 어색해하면서
태교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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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적인 진통에 의한 유도분만이란?
유도분만이란 진통이 없는 임신부에게 인공적으로 진통을 오게 하여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입니다. 태아 사망, 심한 임신중독증, 예정일이 많이 넘는 등의 이유로 빨리 분만해야 되는데 저절로 진통이 오지 않을 때 주로 쓰입니다. 또는 소파 수술할 시기를 넘어서 심한 태아 기형이 발견되어 임신중절을 해야 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편 유도분만은 분만을 해야 되는데도 진통이 없을 때 진통 촉진제를 써서 진통을 유발하는 것이며, 자연 진통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에는 촉진제를 쓰더라도 유도분만이라고 하지 않고 촉진을 시킨다고 말합니다.

유도분만을 하려면 진단이 정확해야 되므로 월경의 규칙성, 기초 체온, 배란 초음파검사, 태아 크기를 재는 초음파검사 등으로 임신 주수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 42주 즉 분만 예정일에서 만 2주일이 지났는데 진통이 안 올 경우 촉진제를 쓰는 유도분만을 고려합니다. 그러나 분만 예정일이 불명확하고 태아 상태가 정상이라면 무리하게 유도분만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리면서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유도분만의 방법으로는 젖꼭지를 자극하거나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막을 인위적으로 터지게 하는 방법, 또는 피토신이라는 합성 옥시토신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토신은 심한 분만 진통을 유발하거나 태아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맥 투여 시 태아 맥박 감시 장치로 태아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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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12-19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 주신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