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이의 칠일장 1 :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초승달문고 32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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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궁금하네요


 
 
 
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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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책이네요
유은실작가 팬인데


 
 
 
수자의 비밀 숫자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2
하신하 지음, 정지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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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읽고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정말이다.

재미만 뭉친이야기도 자신없지만 약간 사연깊은 이야기는 난 재미를 얹을 능력이 안되더라는.

재미있으면서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참 단순한 건데 그런책 그런이야기 만나기 쉽지 않다.

한 작가의 이름이 머리에 새겨지기까지 나같이 깜박거리고 돌아서면 기억안나는 아줌마에게 보통 되새김질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하신하 선생님께 미안하기 까지 하다.

달려라 바퀴에 나온 하신하님의 글을 참 좋게 읽고 얼마전 하신하 작가님이 오랫동안 동화를 못쓰다가 달려라 바퀴에 내가 써준 서평이 고마워 두번째 아니 첫번째 동화책을 사인해서 보내주셨다. 그럼에도 나는 몇달이 흘러 잊고 있었다.

참으로 염치없는 노릇.

이책을 보자 나는 하신하 많이 듣던 이름인데 하다가 작가 소개는 보지도 않고 글을 읽어내려갔다.

와아.

따뜻한 시선. 주위를 섬세하게 관찰하는 눈. 깔끔한 문장.

익숙한 느낌의 이글은 ? 하다가 작가소개를 보았다.

작가의 나이와 얼굴까지 공개된 작가 소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지은책 이름까지 보고난 뒤에야

무릎을 탁 쳤다.

그렇지!

나는 그제야 누구인가를 알아보고 반가움과 미안함이 마음 속에서 피아노치듯 번졌다.

수자는 동네의 미친 할머니이다.

수자와 영훈이가 친구로 설정되어서 나는 수자가 누굴까 했는데 미친할머니이고 엄마들이 아이들은 절대 그런 여자와는 안 어울렸으면 하는 인지 상정을 바탕에 깔고 이책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물론 처음엔 욕쟁이 수자가 등장한다. 비만 오면 하늘을 보며 욕을 퍼붓는 수자.

이야기 끝에 수자가 비오는 날 욕하는 이유와 수자가 왜 그리 수학을 잘하고 독특한 숫자로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지의 사연을 가슴을 찡하게 한다.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에 감동과 짠한 눈물 한방울을 얹게 할 작가는 분명 오랫시간 글을 못 쓴만큼 그만큼의 내공으로 자기만의 문학세계를 만들고 있다.

참 부럽고 멋지다.

이 작가의 좋은 글에 정지예 작가의 일러스트도 근사하다.

표정하나하나가 살아있어서 글맛이 더 살아난다.

앞으로 하신하 작가님과 정지예 작가님의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는 독자가 될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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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자가 된 아이 푸른숲 역사 동화 3
김남중 지음, 김주경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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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자가 된 아이는 제목부터 읽고 싶은 충동이 마구 전해진 책이었따.

역사적인 사건을 허구로 재생해 만든 이야기로 두 아이 선유와 송진이 나온다.

이야기를 읽고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고려시대 어려운 시기에 왜 그토록 대장경을 열심히 만들었는지도 알 것같고 삼별초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몽골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서 재미있게 아이들로 하여금 역사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사실 학교 다닐때 삼별초는 단답식으로 외우거나 삼별초 항쟁지의 순서를 외우거나 해서 그게 끝이었는데 그거 보다는 삼별초의 마음, 그들의 뜻, 왜 그들이 항쟁을 했는지에 대해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어 어른이 보기에도 좋았다.

 

 

 

첩자로 본의아인게 활약하게 된 송진

첫 장면은 아버지가 몽골인에게 화살을 맞아 돌아가시게 되는 장면을 목격하는 충격적인 장면이다. 그림에서 그 충격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몽골 진영으로 끌려가 삼별초의 첩자가 되는 송진

물을 건너 진도로 가는 모습,

그림이 예쁘진 않지만 책 장면장면마다 인상적인 느낌을 남겨준다.

 

 

위 사진의 첫 번째 장면은 편집이 마음에 들어서다.

뻔한 듯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든다.

나중에 선유의 뜻에 따라 부처를 새기며 기다리는 송진의 모습.

고려인의 애절한 나라 사랑의 마음이 전해진다. 

 

 

 

뒷부분에서는 사진과 그림 등 삼별초 항쟁에 대해 자세하게 다뤄주었다. 동화만으로 끝났다면 조금은 아쉬웠을 듯하였는데 열심히 자료조사하고 내용을 담아주려한 편집부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책에서 아쉬운 점은 첩자가 된 아이 송진은 그다지 자신의 주관이 뜨렷해 보이지 않는데 오히려 삼별초의 우두머리 배중손의 딸인 선유의 주관은 뚜렷하고 아이지만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런 약간 성격부여가 첩자가 된 아이 송진이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을 잃지 않았나 싶고 시작이 선유부터 시작되어 선유가 오히려 주인공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게 조금 아쉽다.

 




 
 
 
가시고백
김려령 지음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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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백이란 제목은 아련하고도 슬픈 이야기같은 느낌이 강했다. 가시고기라는 예전에 읽었던 책 때문이었을까. 왠지 눈물 펑펑 쏟을 것 같은 제목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책 두께도 꽤 두꺼워서 내심 마음을 다잡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책이 두껍기나 했나 싶을 만큼 순식간에 읽혀내려가서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고 눈물 펑펑 날만큼의 감동은 없었으나 등장인물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고개끄덕이고 공감하는 가운데 해피하게 끝나서 기분이 좋았다.

이 작가 아픔을 견뎌내는 방법을 아나보나 싶다. 그러고 보면 아주찜찜하게 결말을 지어버리는 작가들 책은 읽고 나서 내내 기분이 안좋은데 이작가 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얻은 것은 독특한 캐릭터다. 한번도 본적없고 신기한 캐릭터는 결코 아니다. 그러나 뻔하게 지어내는 책 속 캐릭터에서는 본적없는 캐릭터들이어서 나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천재적인 예민한 손으로 도둑질을 해내는 아이 해일, 해일은 도둑이면서도 밉지 않고 편들게 되는 캐릭터다. 장발장과는 다른 캐릭터다. 그건 살기 위해서 도둑질을 한게 아니라 그냥 그냥 저절로 손이 감각이 움직이는 대로 도둑질을 한 것이며 그 물건은 꼭 필요한 것도 갖고 싶어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친한 친구의 것이라 더더욱 나쁜 놈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작가는 도둑을 나쁘게 몰고 가지 않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만든다. 옳지 않은건 옳지 않은 것이라 말하는 기술. 새로운 도둑소년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지란, 흔한 이혼 스토리를 가진, 하지만 아빠를 미워하면서도 차마 미워할 수 없는 아빠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한 지란, 딸에게 분명 잘못한 아빠지만 나름 딸을 사랑하고 엄마와 헤어진 이유도 한 사람으로서의 아빠로 보인다. 이성과 감성이 잘 조화되어 멋진 진오, 반장병에 걸려 모든 것을 완벽히 해내나 짝사랑에 더디고 더딘 다영.남자 둘, 여자 둘의 4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각자의 고민과 방식으로 이해하는 가시고백은 그닥 감동은 없지만 훈훈한 마무리로 읽고나면 게운한 느낌이 든다.

큰 사건을 크지 않게 확대하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낸다. 하지만 그 사건들의 아픔을 독자는 다 읽어낼 수 있다. 반드시 울먹이게 만들어야 사건의 극대화를 보이는 게 아니라는 걸 배우게 된다.

어딘가 한두군데 안 아픈 아이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을 스스로 깨닫고 극복하려 하고 싶어하는 것도 십대 아이들.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려하고 그것을 친구를 통해 극복해 내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자기 가시를 자기가 뽑기 힘든 것처럼 가시를 고백해 내면서 서로 서로의 가시를 뽑고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모습이 멋지고 대견스럽다.

나도 해일이네 집에 놀러가서 고구마 줄기 넣은 고등어 조림을 먹고 오고 싶다. 감정 설계를 하는 해철오빠와도 만나고 싶다.




 
 
후애(厚愛) 2012-04-01 19:42   댓글달기 | URL
별이 다섯개네요..
글을 읽으니 이 책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고구마 줄기 좋아하는데 무침이 생각이 납니다.
고구마 줄기 넣은 고등어 조림은 한번도 못 먹어 봤는데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하늘바람 2012-04-02 10:47   URL
저도 못 먹어보았어요
그런데 아는 언니가 고구마 줄기 고등어 졸임에 넣음 얼마나 맛나는데 하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책에서 나와 생각났어요 언제 함 해먹어봐야겠다 싶어요

차트랑 2012-04-03 00:28   댓글달기 | URL
어린이들이 저런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을
읽어도 좋다고 보는데요.
어린시절은 사건과 상황에 대한 다양한 겸험이 부족한 편이죠.
간접적으로나마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좋은 역할을
책이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의 폭도 좀더 넓게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독서는 정말....좋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