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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작은 형 푸른숲 작은 나무 5
임정진 지음, 이웅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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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나보다 작다. 그래서 학교도 못가고 내가 하기 싫어하는 체격검사도 하고 싶어한다. 우리들은 모두 다 쑥쑥 큰다. 형만 빼고.
나는 만화 를 보고 싶은데 하루 종일 만화를 볼 수 있는 형은 창밖만 본다.
창밖의 구름만
형을 따라하는 나는 구름보다 구름을 움직이는 바람이 좋다.
만들기를 집에서 하는 것은 너무 좋다. 집에서 형과 할수 있으니 그러나 집에오니 형은 병원에 가고 없다 하필 항상 이럴때 이런일이 생기다니.

아이들은 모두 자랑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남과 다른 형을 가진 것은 자랑이 아니다.
형이 안타깝고 형이 부럽기도 하고 그러나 다름아닌 형이기에 소중한 감정을 이 짧은 단편 동화 속에 작가는 불어 넣었다.
그러나 너무 슬프지 않게 너무 교훈적이지 않게 섬세하고 무난하게.
그러나 맘 속으로 많은 울림이 뒤따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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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1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보면서 읽고 싶다란 생각을 해요..

하늘바람 2006-05-1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배꽃님 섬세함이 살아있죠
 
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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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착한 일을 하면 꽃그림 스티커를 받던 일이 기억난다.
이 동화 처럼 나쁜 어린이표라는 것을 받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착한일을 스스로 마음으로 우러나서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남이 안보는 데서 쓰레기를 줍고 부모님의 심부름을 열심히 하고 지나가시는 할머니의 길안내를 해드리고
하지만 아무리 그런것들을 했어도 그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본 이가없다면 꽃그림 스티커는 받을 수 없었다.
그 것을 안 후론 어떻게 했을까
처음에는 선생님이 볼때만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열심히 했다.
그러나 남이 보는 데서 억지로 한 착한 일이 스스로 착한일이 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니어서 인지 내가 받은 꽃그림 스티커는 그리 많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책속에서 만난 건우는 나쁜 어린이 표를 받았지만 누가 뭐래도 나쁜 아이는 아니다. 그것을 알기에 우리는 건우의 억울함을 안다.
아이들은 언제 우는가?
적어도 초등학생아이의 눈물은 무작정 떼쓰는 울음은 아니다.
아이는 억울하고 답답할때 운다.
아이의 마음을 너무나 섬세하고 잘 표현이 이 작품 속에서 어른들의 작은 마음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이 미치는 지 볼 수있다.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면서 옳지 못하다고 느끼는 많은 것을 만난다.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동화 속 건우에게 있다.
아이는 실망을하거나 억울하다고 해서 그대로 울거나 주저앉지 않는다.당당하게 맞서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이야기한다. 물론 그안에 어른에 대한 두려움 걱정 억울한 마음에 대한 슬픔이 다 녹아있다. 그러나 피하지 않았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우리 아이들은 떼쓰는 아이가 아니다. 모두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모두 힘을 모아 건우처럼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
이땅의 당당하고 귀여운 아이
건우를 비롯하여 그 모두에게 손을 내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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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10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쁜 어린이가 어딨어..다 주위에서 만드는 것을!!
아이의 눈높이서 늘 생각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생각해요..

프레이야 2006-05-10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나쁜어린이는 없는 것 같아요. 어른들 잣대로 보아서 그렇죠.. 한발 물러서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서, 지나고 나면 후회할 때 있어요.
 
출발! 발명의 현장으로 1
QA인터내셔널 지음, 이희정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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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보다 내용에서 반하는 책들이 있다.

보통 제목읽고 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다 실패한 경우가 많아서 나는 우선 제목을 보고 목차와 내용을 살펴보는데 이책 <출발! 발명의 현장으로>는 그 내용과 본문 편집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첫 페이지부터 이책이 무슨 책인가에 대한 의아심이 들게 한다. 세게지도를 양쪽 페이지에 그려 넣고 지명맞추기 게임을 하게 만든다.

세게 지도에 취약한 나는 하나하나 맞출 때 엄청난 기쁨을 느꼈다. 지도보기 어려워하는 이에게 딱이다.

그런데 그 지도는 수수께끼를 풀기위한 힌트였다.

그리고 또한 세계 발명의 현장으로 가기 위한 워밍엄이었다.

7 페이지를 읽다가 나는 이 책이 동화인줄 알았다

쉿! 현관 바로 옆방 문틈 사이로 수염난 남자가 보인다. 그는 깔때기 모양의 이상한 물건에 푹 빠져 있다. 저 물건은 무엇일까? 갑자기 남자가 이상한 물건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한다.

"왓슨 이리 와 보게 얼굴 좀 보자고."

 동화로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 이책은 재미있게 씌어져 있다.

책 속에는 많은 그림이 나온다

그런데 과학교과서에서 나오는 듯 재미없는 그림이 아니라 한 컷한컷이 동화 책 속 일러스트 처럼 정감있고 분위기가 따뜻하다. 그래서 더 흥미를 불러온다.

각종 역사적 자료와 사진, 그리고 상식, 어려운 낱말 풀이.

그 과학의 영역도 아주 오랜 고대 시대 돌도끼부터 현대의 초첨단 발명품까지 언급되었고 그 순서는 지루하고 진부한 시간별이 아니라 새로웠다.

위대한 발명과 발견을 고리타분한 연표식이 아니라 재미있는 순서로 정리한 부분도 좋았고 찾아보기에 나온 수많은 정리 된 것은 정말 필요한 것이어서 좋았다

이 어드벤쳐 과학백과가 1권이라니 그 다음에 나오는 2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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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진화 1 - 생명의 별을 만든 대충돌
고바야시 타츠요시 지음, 서현아 옮김 / 삼성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창피한 말이지만 어릴적 나는 그런 걸 궁금해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그렇지도 않다.

나는 밀물과 썰물이 왜 생기는지를 궁금해 했고, 달은 얼마나 떨어져 있고 달에 정말 토끼가 살거라 믿기도 했다.

학교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배우기 전에 사람은 처음 어떻게 만들어졌을까가 궁금해 했다.

아주 근원적은 궁금증은 그렇게 언제 어디서나 나를 따라다녔던 것이다.

하지만 내가 어릴 때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정리해 주는 학습만화는 없었다.

학습만화의 탄생 자체가 만화의 긍정성을 가져왔다고 믿는 나는 요즘 가끔

허풍선이 학습만화들을 가끔 본다.

말장난씩 만화 스토리에 인터넷을 뒤져 나온 백과 사전을 주야장천 풀어  썼을 듯한 만화들이 그림에 컬러만 입혀서 잔뜩 내놓고 제목만 그럴 듯하게 이를 테면 사면 안될 것같은 교과 보조제 처럼 지어서 내놓은 책들이 너무 많았다.

학습만화의 좋은 점을 찬양하면서도 그런 학습만화들에 신물이 나서 나는 그다지 학습만화를 주목하지도 않았다.

지구 대진화

이책을 처음 본 느낌음 제목이 너무 어려워서 쉽게 손이 가지 않을 것같음이었다.

그런데 NHK 스폐셜 이라는 말이 나를 붙잡았다.

 NHK ? 나는 일본의 정확성과 꼼꼼함, 완벽함을 알고 있다.

그들은 미세한 색깔 차이도 조율하기 전에는 OK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책을 펼친 순간 아주 흥미로운 가정이 책을 계속 붙들게 만들었다

먼저 지구가 태어났을 때를 1월 1일 오전 0시, 그리고 현재를 12월 31일  밤 24시라고 가정한다면 겨우 1초전은 조선 시대 말기. 그리고 3일전인 12월 28일, 우리의 조상은 원숭이 10일 전인 12월 20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시대.

이런 식의 가정은 복잡하고 어렵고 아주 세기도 어려운 엄청난 과거의 시간에 대한 역사적 생물학적 분류를 떠나 좀더 쉽고 이해하기 쉬워졌다.

그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이제 하나하나 열쇠를 열듯 궁금증을 풀어준다.

나는 달과 지구의 상화작용이 있다는 걸 몰랐다

밀물과 썰물이 달때문이라는 것을 몰랐다

달이 지구에서 조금씩 멀어진다는 것도 몰랐다

바다가 모두 증발할 뻔한 사건이 8뻔이나 있었다는 일에 대해서도 몰랐다

나는 생각이하로 단순해서 바다가 없어진다고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아니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모른다는 건 자랑도 아닌데 왜 그리 모르는게 많은지

이 모든 궁금증과 나의 잘못된 생각을 차근차근 정말 스폐셜 다큐멘터리를 보듯 이책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요즘 흔히 등장하는 학습만화에서도 등장하는 설명 페이지이다.

이책에서 부르는 설명페이지는 과학노트인데

나는 이 과학 노트가 정말 꼭 필요한 궁금증과 어려운 설명을 아주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마치 손이 않은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었다.

비싼 종이에 색만 화려하게 입히고 아이들을 현혹하는 캐릭터 투성이 만화보다는

들고 다니기도 가볍고 알찬 이런   만화책이 아이들에게는 훨씬 유익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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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타운 2006-05-0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도 지구대진화를 보셨군요! 정말 재미있지요??

하늘바람 2006-05-05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재미있어요. 사실 저 보다 더 재미있어 한 사람이 있답니다^^
 
안녕 프란체스카 1 - MBC 인기 시트콤 만화
그림나무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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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순정만화보다는 명랑 만화를 좋아한다.

순정만화를 보면 공주같은 만화 주인공으로 빙의 되는 것이 아니라

우스광스럽게 당하기만하는 비련의(?) 엑스트라로 빙의 되기때문이다.

그래서 순정만화 다 보고 나면 비참해진다.

만화, 안녕, 프란체스카는 분명 순정만화는 아니다. 그럼 명랑 만화?

재미있으니 명랑 만화가 분명한데 그림스타일은 순정만화다.

만화매니아에게 주는 서비스?

내용을 보면

우선 텔레비전에서 보면서 웃고 즐기고 낯설지 않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어 재미있다.

하나같이 등장인물 캐릭터가 닮아 있으면서도 책이라 그런지 다르다.

첫 시작부터가 다 아는이야기지만 흥미를 끈다.

여러분은 뱀파이어의 존재를 믿고 있나요?

뱀파이어들이 인간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모습을 그린 안녕, 프란체스카를 읽으면서

뱀파이어 존재 자체가 어쩌면 인간사회에서 조금은 어울리지 못하면서 겉도는 그러면서도 조화를 이루려고 애쓴느 사람을 표현한게 아닐가 싶었다.

우리는 가끔 웃으면서도 실제로는 우는 일도 있고

분명히 함께 노는데도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다 읽어서 다시 2권을 찾게 되는데

다 읽은 뒤의 느낌은 인간 사회에 적응하려 애쓰는 뱀파이어들이

대인관계를 넓히며 사람들과 어울리려 애쓰고  

우리, 아니 나 자신의 모습같아서 애착이 간다.

특히 프란체스카! 알게 모르게 밉지 않다.

재미는 재미지, 웬 심오한!

134페이지의 산사 체험활동 보고서는 실제 아이들의 보고서인듯 아주 재미있다.

음 보고서는 이렇게 쓰는거구나.

재미있게 웃으면서 뱀파이어를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다.

가끔 접하는 유럽의 만화책들은 하나같이 그림이 독특하고 책이 고급스러워서

우리도 언제 이런 책이 나오나 싶었다.

부록으로 따라온 미니 수첩은 너무 귀엽고

게임카드는 모처럼 머리를 말끔하게 비우며 즐길 수있게 해주었다.

카드 게임은 적어도 2명이 해야한다.

난 지금 게임할 사람 찾으로 간다.

안녕, 프란체스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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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 2006-04-1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감합니다. 이뿐 책 ㅋㅋ

하늘바람 2006-04-19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밀라님 반갑습니다. 처음 뵙는 것긑습니다. 동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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