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두런두런

무서운 보이스 피싱
어젠 국민은행 수유지점 김동현 대리라며 전화가 왔다.
김재환씨를 아냔다.
내 통장, 신분증 복사본, 위임장을들고 465만원을 찾으러왔단다.
그러면서 내주민번호늘 댇다.
내가 그 사람을 모른다하니 그 김재환이란 사람이 막 도주했단다.
그 사람은 수배명령을 내렸단다.
그래서 김동현 대리는 옆 사람에게 경찰에 신고 좀 하라햏고 옆 사람이 예 하는 소리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틀렸다.
그두엔 수유지점 지구대 경장.
강북 경찰서 사이버관련 형사가 전화가 왔고.
난 약간 웃음이 났지만 알았으니 지금 당장경찰서로 갈테니 기다리라 했다.
경찰은 빨리 오라고.
물론 나는 가지 않았다.
신고도 안했는데 수배명령에 바쁜 경찰이 그리 전화를 할 리가 없으니.
나는 국민은행 수유지점에 전화하니 김동현 대리라는 사람은 없단다.
하하.
참 아주 한편의 관객 참여극을 본 느낌이다.



몸에 안좋은 신호가 있어 병원에 왔다.
별일 아닐게 뻔하지만.
검진 중인 사람은 그렇듯 큰병이거나 혹은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빨리 검사 마치고 집에 가고 싶다.


마음이 분주했다.
태은양은 2학년이 되었고
동희 장군은 집에서 더 가까은 곳으로 어린이집을 옮겼다.
일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춥지만 봄이 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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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03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참 대단하세요 당황하지 않고 적절히 판단하셔서 잘 넘기셨어요^^ 토닥토닥~

하늘바람 2015-03-04 01:13   좋아요 0 | URL
저도 첨엔 어찌해야할까했어요
하지만 마지막 연기자가 좀~~

서니데이 2015-03-03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부터 보이스피싱인줄 아셨나봐요.

하늘바람 2015-03-04 01:12   좋아요 1 | URL
그런건 아니에요
첨엔 좀 긴가민가했어요
하지만 경찰이 그케 한가하게 나서지 않던데요

앤의다락방 2015-03-03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위 별 수법이 다있네요. 읽으면서 제가 속아넘어가네요... 하늘바람님 대단하셔요^ ^

하늘바람 2015-03-04 01:12   좋아요 1 | URL
사실 두번째예요
몇달전 검찰청이라며~~

나옹 2015-03-04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실제로 은행 직원이름 대는 보이스피싱도 있대요
그래서 은행직원들도 난감할 때가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보이스피싱 받아봤는데 계좌뭐라고 하는 순간 깨닫고
바로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바로 후후 깔았어요ㅠ
무서워서 원...ㅠㅠ

소담엄마 2015-03-10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지금 그 전화 받고 kb 수유지점 찾다가 이 게시글을 발견했네요!
저랑 똑같습니다.. 김동현대리, 강북경찰서 이성철경사..ㅠㅠ
정말 옆에서 무전치고 무전받고.. 넘 수법이 고도화 된 것 같아요..
전 거의 속아넘어갈뻔.. 다들 조심하세요!!
그나저나 제 주민번호, 이름, 전화번호 유출된건 정말 열받네요!!

소라소라 2015-03-13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두 왔어여, 전 수유지구대 최병대 경장이라구 왔어요, 수유지구대 전화했더니 `최병대라구 하지요? 보이스피싱입니다` 라구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