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태은
이제 아홉살이 되는구나.
생일은 화욜이지만
어제 고모가 오셔서 미리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지.
비록 겨울 왕국 케이크는 아니었지만.
모두 태은이를 위해 노래불러서
태은이 행복해보였어.
딸이라 그럴까
더 안타깝고 부서질까 깨어질까 걱정되면서도 의지가 되는 딸.
엄마가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늘 엄마의 힘이 되어 주는 딸.
태은이는 여름부터 생일을 기다렸는데.
친구를 초대하고 파서.
하지만 사정상 못하게 되었지.
많이 미안해.
엄마가 더 노력하고 태은이의 날개가 되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