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먹고자고 먹고 자고 뒹굴고 하는 생활이 없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
짱구 만화에 보면 짱구 이모가 나오는데 딱 그 이모같은
왜케 손하나 까딱하기 싫은지
몸도 안 좋아 태은이 어린이집 데려다 주는 것도 힘겨워서 데려다 주고는 자다가 대간 뭐좀 챙겨먹고 또 자고 나면 금세 태은이 데리러 갈 시간이다
태은이 오면 또 텔레비전앞에 방치하고 잔다.
그래서 태은이한테 넘 미안하다.
떡진머리에 아무렇게 팽겨쳐진 세간들이며
집도 엉망진창이고
누가 보면 폭탄맞은 줄 알겠다
봄이 오기 전에 컨디션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