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먹고자고 먹고 자고 뒹굴고 하는 생활이 없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

짱구 만화에 보면 짱구 이모가 나오는데 딱 그 이모같은

왜케 손하나 까딱하기 싫은지

몸도 안 좋아 태은이 어린이집 데려다 주는 것도 힘겨워서 데려다 주고는 자다가 대간 뭐좀 챙겨먹고 또 자고 나면 금세 태은이 데리러 갈 시간이다

태은이 오면 또 텔레비전앞에 방치하고 잔다.

그래서 태은이한테 넘 미안하다.

떡진머리에 아무렇게 팽겨쳐진 세간들이며

집도 엉망진창이고

누가 보면 폭탄맞은 줄 알겠다

봄이 오기 전에 컨디션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2-02-09 1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숲노래 2012-02-09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로는 가만히 쉬셔야지요~
그래야 좋은 기운 되찾아
즐거이 또 온갖 일을 벌일 테니까요~

책읽는나무 2012-02-0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애 데려다 준지가 언젠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금방 또 애 데리러 갈 시간이고 말입니다.
잘 지내시죠? 오랫만이에요.^^
태은이가 정말 많이 자랐어요.
태은아버님도 많이 자라...아니..나이가 지긋하시겠네요.ㅋ
봄이 오면 모든 것이 달라지꺼라고 믿어요.
저도 그래서 봄을 기다리고 있다지요.^^

2012-02-10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2-02-1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정말 그런 날이 있어요! 만사 다 손에서 놓고 있는 날...
그냥 내 자신이 못견디게 한심해 죽겠는 날...
나중에 원인을 생각해보면, 중압감을 가중시키는 뭔가 원인이 있었던 거죠~ 일일수도 있고, 사람과의 갈등일수도 있고.
자학까지는 금물이겠지만, 손을 놓고 팽개쳐버리는 시간도 필요한 거 아닐까 싶고요!!
일단 나부터 좀 어떻게 숨통 좀 틔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