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실둥실 공기랑 날아 봐 초록콩알 과학 그림책 6
이희주 지음, 정지윤 그림, 장근일 감수 / 대교출판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특색있는 내용의 그림책, 그러나 페이지 분량이 많고 공기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7살에서 초1~2학년 정도를 대상으로 나온 과학 지식책이다. 이렇게 설명하면 너무도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 있으나 읽어보면 한편의 만화를 보는 듯하다.

흑백과 칼라의 그림과 연필선으로 섬세하게 작업된 일러스트는 볼수록 재미나고 작가의 노력과 편집자의 공이 엿보인다.

동네 전경을 보여주는 흑백의 첫피이지는 참 아기자기 재미나다. 작가가 평소 동네 주변과 아이들을 얼마나 자세히 관찰했을지 짐작이 간다. 지나다니는 사람모두 마스트를 하고 있어 무얼까 하니 오존주의보가 내려서 나가 놀수 없다고 한다.

날마다 나가노는 걸 좋아라 하는 아이에게 오존 주의보란 오존이 무엇인지 몰라도 얼마나 나쁜 것인지 확 다가오게 되어 있다.

그렇게 해서 집에서 놀게된 강의는 공기의 요정 실프를 만나게 된다.

공기 요정 실프는 엄청난 제안을 한다. 그건 바로 심심해 죽겠는 강이에게 같이 놀자고 하는 것

"나하고 놀래?"

실프는 강이에게 씬트센트 반짝 가루를 뿌려 강이를 요정처럼 작게 만든다. 비로서 강이와 요정의 공기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첫 여행이 시작된 것은 부엌, 설거지 하는 엄마 옆이다. 여기서 보통 설거지 하는 엄마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강이 엄마는 반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있다. 롱치마에 앞치마를 두른 일반적인 책 속 그림과는 달라서 더 정이 가고 좋다. 그게 실제 엄마들 모습일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강이와 실프는 거품속에도 들어가고 과자 속에도 들어간다. 거품과 과자 속에도 공기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실프는 과자가 부드러운 이유를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공기가 많아서 부드럽고 바삭바삭하다는 것.

동글동글 공속에 들어간 실프와 강이는 공속에는 공기가 무지 많다는 걸 재미나게 보여준다.

오존 주의보 때문에 왜 오존이 생기는 게 궁금한 강이는 실프에게 물어보지는 실프 역시 그것은 모른다 한다. 그 때 그것을 알려주는 나비 한 마리. 오존이 생기는 것은 자동차와 공장에서 내 뿜는 매연 때문이라고 한다.

실프와 강이는 오존이 씻겨 나가게 하기 위해 비를 내리려고 한다.

그러면서 저기압 고기압도 배우고 비구름도 만난다. 

책 속 중간 중간 공기가 무엇인지, 공기가 오염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그리고 날씨와 공기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주제가 공기이기에 과학책이기도 하지만최고의 환경책이 아닌가 싶다.

두꺼운 종이에 인쇄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 깔끔한 화이트에 흑백과 칼라의 조화는 이책을 소장하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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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1-09-03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종류의 책을 한솔이가좋아하는데 한번 관심갖고 봐야겠어요

하늘바람 2011-09-03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렇군요 한솔이가 벌써 이런 책을 좋아하네요 똑똑하고 이쁜 한솔이 언제나 자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