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둘이 되었다고?
브로콜리2호 지음, 윤지경 그림 / 춘희네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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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는 마냥 게으르게 지냅니다.
엄마는 분리되지 않은 역할 분담에 잔소리만 가득하게 됩니다.
효과는 전혀 없지만요.
스마트폰과의 전쟁은 우리 시대 부모 즉 양육자와 자녀의 사이에 큰 화두죠.

옛날부터 내려 온 우리의 신체 중 손톱, 발톱을 동물이 먹으면 그 주인의 모습이 된다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엮여진 그림책인데 심적 변화를 잘 다룹니다.

나는 하기 싫고, 인식하지 못 한 걸 잘 해 내고 이쁨 받는 모습을 보며 질투도 하고 다시 자기 자리로 오고자 합니다.

맞바뀌어 가는 모습도
꿈 같은 스토리에 반응도 재미있어요.
실물책으로 확인하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또 몸의 일부인 것에 대한 깨끗한 처리의 중요성도 잘 교육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내가둘이되었다고?
#윤지경
#브로콜리2호
#춘희네책방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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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구하시오 SOS 북멘토 그림책 16
강수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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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리 글, 그림작가는 기찻길이 있었던 학교에서 도자 예술을 공부하고 장작 가마가 있는 그릇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누군가가 정해 놓은 답이 내 삶의 정답일까 고민하다,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답을 어떻게 구하란 거야?'라는 질문을 해 준 나의 진주알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풀어야 할 문제를 마주했을 때 대응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글로 보여주는 초반부 내용과 이후 대처하는 방식들을 보여주는 유쾌한 그림책.

문제엔 시간이 멈춘 것이고 푸는 행위자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걸 자각하게 합니다.

그 전에 풀었던 방식도 떠 올려보고 대응하고 풀리는 기쁨을 맛 볼 수 있는 능동적인 활동이라는 것.

답을 구하는 행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그림책.
직접 보시고 느껴 보셔요.

#답을구하시오sos
#강수린
#북멘토
#문제해결
#협력
#성공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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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을 위한 매뉴얼 독깨비 (책콩 어린이) 81
송선혜 지음, 박현주 그림 / 책과콩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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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p
위치 정보 시스템으로 주변을 분석했다. 아파트 주변에 할아버지가 갈 만한 곳은 병원, 행정 복지 센터, 마트, 식당들이 있었다. 너무 많았다. 확실한 목적지를 알아야 했다.

63p
외동아이의 사회성과 언어 발달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정서적 지지 역할을 해 주어 외롭지 않게 도와줍니다.

65p
소아가 말하지 않는 증상: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매우 불안할 때 나타난다.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86p
아빠가 나를 붙잡고 말했다. 역사 시간에 본 다큐멘터리가 떠올랐다. 예전 사람들이 개나 고양이를 기르다 나이 들면 버렸다는 내용. 버려진 동물들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진짜 반려동물을 기르려면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걸로 법이 바뀌었다. 절차가 거추장스러워지자 대부분은 그냥 로봇 동물을 길렀다. 언제든지 깔끔하게 종료시킬 수 있는 애완 로봇.

89p
"그냥 인식만 되도록 할 거야. 사람과 로봇이 얼마나 다를까? 늙는다는 것만 빼면 차이점은 거의 없어. 사실 너희들이 백오십 년을 사는 동안 우리도 낡으니까 신체적 기능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지. 하지만 인지적 기능은 우리가 훨씬 뛰어나잖아. 정부에서 굳이 홍채를 일일이 등록하는 건 우리를 억압하려는 속셈 때문이야."

90p
"난 계속 엄마 아빠를 보며 살 거야. 멀리서라도."

오리들은 알에서 나와 처음 보는 존재를 어미로 여기고 따른다고 했다. 어쩌면 란이에겐 그런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게도 말이다.

101p
수명이 다한 로봇을 버리는 건 매우 복잡ㅎ다. 로봇 처리 허가서를 작성해서 로봇 처리청까지 직접 가져가야 한다. 시간도 많이 들고 수수료도 든다. 그 수수료는 로봇을 고치거나 분해해서 재활용하는 데 쓰인다고 했다. 나는 이 과정이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로봇 따위, 어떻게 처리하든 주인 마음 아닐까.

104p
요즘에는 사람 역할을 하는 로봇들이 많이 나왔다. 그들은 '로봇의 권리'를 주장한다. 사람처럼 보호받아야 한다고 했다.

작가의 말 119p

앞으로 우리 사회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겠지요. 외모나 행동까지 진짜 사람과 구별할 수 없는 로봇도 머지않아 나올 테고요. 그때가 왔을 때 어쩌면 우리는 인간다움이라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 고민을 조금 앞당겨 보려고 합니다. 인간적이지 않은 인간, 기계적이지 않은 로봇의 이야기로 말이지요.


함께 했던 반려견을 대신하는 로봇 개.
손주를 대신하는 로봇
외동들을 위한 로봇

로봇 엄마를 위해서 로봇인 척하는 홍채에 생체 기록을 남겨 살아야하는 심장이 약하게 태어나서 인공 배터리를 다는 수술을 받은 99.9퍼센트 인간.

버려지는 로봇들로 인해서 문제가 된다고 하고 1명 자녀일때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로봇이야기.

새로운 주제로 생각거리를 주는 의미있는 책.

앞으로 우리가 만날 시대에 대한 내용 같아서 묘한 감정에 사로 잡히게 되는 책.

초등학교 교과연계가 되는 책으로 빠른 발전에 대한 문제 제기하고, 나를 이해하는 단 하나의 존재는 바로 너야. 인간다움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여섯 편의 이야기.


#외동을위한매뉴얼
#송선혜단편집
#박현주그림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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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친구 루디 - 언제나 너를 기억할게 팜파스 그림책 5
미스타쿠 지음 / 팜파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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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타쿠가 쓴 첫 그림책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디즈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캐릭터를 개발하고 그리는 것이 취미이며 스케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뜻한 그림으로 세상에 온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미스타쿠'라는 이름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녕, 내 친구 루디)는 어린 시절을 합께 보낸 반려동물 루디를 그리위하는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또 일상에 적응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이별은 항상 있는 것이고, 그 이별 뒤에 처리과정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건, 동물, 사람등 애도 작업이 필수 과정이라고 한내 하는 요즘 어떻게 애도를 해야 할 지 모르는 우리들이라 더더욱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친해 지기 전까지 만남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시간이 경과되면서 친해지고, 이별을 맞이하고 또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지내야 하는 지 찬찬히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grafolio.naver.com/navgugu

instagram.com/mistakoo9

brunch.co.kr/@navgugu



#안녕내친구루디 #미스타쿠 #팜파스 #애도그림책 #반려동물 #적당한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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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육아휴직 누구나 보는 그림책 1
보름달 지음 / 애니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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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작가는 연년생을 육아하며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 워킹맘이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들과 지낸 1년동안의 시간을 미흡한 그림이지만 정성을 담아 그렸다고 소개합니다.

1년이라는 유한한 기간에 하고 싶은 것을 작성하면서 설레이는 마음.
근데 1년이란 시간동안 나를 위한 시간도 보내고 싶고, 엄마가 하고 싶은 길, 아이들과 함께 하는 길. 여러 갈래길이 또 고민스럽죠.

직장을 다니면 할 수 없었던 아이들 응원하는 시간과 부모재능 기부 수업, 궁금한 걸 마음 편하게 답변 하는 여유로움과 평일 캠핑,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는 것.
봄, 여름, 가을, 겨울 풍성하게 누리고 시간을 정말 빠르게 지나가죠.

그리고 유한한 1년의 육아휴직은 아쉽지만 끝을 맺고 다시 워킹맘으로 살아야 합니다. 시간이 빨리 흘러 가기에 그 시간은 참으로 중요하고, 또 평생 서로에게 잊지 못 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얘기합니다.
워킹맘의 한계가 있어서 어렵게 육아휴직을 선택하고 보낸 1년을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놀아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낸 엄마니까 엄마를 위한 길은 사치라고 느껴졌고, 엄마들은 다 그렇게 사니까.

아이들을 위해서 살았던 1년이 결국은 엄마를 위한 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어린 아이들 즉 양육하며 매일 빠듯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워킹맘들과 모든 엄마, 아빠, 양육자에게 바칩니다. 또한 육아휴직을 쓸까 말까 고민하시는 워킹맘, 워킹 파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자녀와 적극적으로 보낸 1년은 후회 없이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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